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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디 Oct 22. 2023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지는 않았는데

끌어당기고 나도 가고 의 법칙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끌어당김의 법칙'은 대체로는 비판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이 끌어당김의 법칙은 공통적으로 우주나 지구에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파장이란 에너지가 분명히 존재하며,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함에 따라서 그 에너지가 반드시 본인에게 찾아온다고 주장한다. 즉,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당기며,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끌어당김에 따라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원하는 것을 끌어당길 때 바람이 들어있는 말을 하지 말고 현재완료형으로 말해야 하는 점도 특징이다.(예 - 돈을 많이 벌고 싶다.(×)→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잠재의식의 개방이라고 부르며 억지로라도 긍정의 말을 주장하여 이를 끌어들인다면 사람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 '끌어당김의 법칙' 나무위키



요약하자면 어떤 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믿고 선언하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이론인데,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점을 간과하기 때문에 상당히 뜬구름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원하고 바랐던 것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던 최근의 일들이 어느 정도 끌어당김의 법칙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물론 당연히 운도 많이 따라주었지만,) 이 점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적용해서 정리해보고 싶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기보다는 '끌어당기고 나도 가고의 법칙'이라고 해야 될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기

막연하게나마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보고, 왜 그것을 원하는지 생각하는 것을 생활화한다. 구체적으로는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나 직군이 될 수 있고 특정한 직함이 될 수도 있다.



연관된 분야에 대해 탐색하기

원하는 분야와 나의 경험 중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탐구해 본다. 필요한 경험이 있다면 더 쌓아봐도 좋고, 그 분야와 내가 조금 더 친해질 만한 시간들을 많이 가진다.



네트워크를 찾아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만나기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들이면 더욱 좋지만, 그 분야와 꼭 100% 부합하지 않더라도 연관 있는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류한다. 나의 정보는 어디든 뿌려두면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을 통해 기회가 찾아오기도 한다. 



끊임없는 자기 PR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그 최종 목적과 관련 있는 경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고 배우게 되었는지 생각하고 정리해 본다. 외부에 이런 이야기들을 공유할 때 그 과정 속에서 자신에 대한 선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상대의 피드백에 따라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부족함, 수준 등을 알 수 있다.






내가 아무리 경험을 쌓고 사람을 만나도 당장은 무언가 이루어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하나의 특정한 생각을 방향성으로 잡고 계속해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주변 사람들과 계속해서 같은 주제에 관해 대화하게 되고, 관련된 이야기에 귀가 틔이게 된다. 


나의 네트워크와 나의 세상은 내가 얼마나 확장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눈앞의 나무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들이 모여서 이루게 될 그 너머의 더 큰 숲을 보는 시야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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