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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선 Nov 12. 2019

이명 耳 鳴 - 나는 언제나 겨울이 오면 궁금했다

귀에 고이는 울림 - 5

나는 언제나 겨울이 오면 궁금했다.  

여기 모든 숨이 무저갱에 빠진 듯, 끝없는 추위에 모든 것이 얼어버렸는데 - 풀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온기 없는 공백이 하얗게 메말라 버린다 - 나무라는 것은 어떻게 죽어가는 계절을 뚫고 날카로운 시간을 지나 버젓이 살아있을까. 


왜 우린 이 추위에 여전히 살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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