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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코스모스 차

노랑의 행복

by 루씨

황화 코스모스 차를 선물 받았다. 앙증맞은 마른 꽃 한 송이만 넣어도 온통 호박보석같이 빛난다. 꽃차의 사랑스러움은 시각적 효과로부터 비롯된 듯하다.

황화 코스모스의 꽃말은 ‘야망’, ‘천진난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천진난만함에 야망이라니 해석은 붙이는 이의 마음에 있나 보다.


황화코스모스는 잡초처럼 강인하여 들판을 점령해 버린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야망이란 꽃말이 제법 어울린다. 황금빛색으로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만금 방조제 부근 고군산군도입구/군산

길가에서 한들거리든, 너른 들판에서 만나든 황화코스모스를 보면 즐겁다. 노랑에서 느껴지는 명랑함 때문인 듯하다.


노랑을 생각하며 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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