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북블레이더 Aug 13. 2024

인간의 불행은 그들의 본성에서 비롯된다

끝이 없는 욕망의 순환

북블레이더: 문득 궁금한 게 생겼어요.


쇼펜하우어: 그래요? 어떤 게 궁금한가요?


북블레이더: 제가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이런 말을 봤어요. "인간의 불행은 그들의 본성에서 비롯된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쇼펜하우어: 아, 그 말이군요. 그건 사실 제가 한 말인데...


북블레이더: 어머, 정말요? 우연히 선생님 책을 읽었나 봐요!


쇼펜하우어: 그렇군요. 그 말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북블레이더: 음... 솔직히 좀 비관적으로 들려요. 우리가 본래 불행하게 태어났다는 건가요?


쇼펜하우어: 그렇게 들릴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망합니다. 그 욕망이 채워지면 잠시 만족하지만, 곧 새로운 욕망이 생깁니다. 이런 끝없는 욕망의 순환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죠.


북블레이더: 음... 그러고 보니 저도 새 폰을 사면 잠깐 좋다가 금방 또 다른 걸 갖고 싶어져요.


쇼펜하우어: 폰이라는 게 뭔가요? 처음 듣는 말인데요.


북블레이더: 아, 죄송해요. 깜빡했네요. 폰은 휴대전화의 줄임말이에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작은 기계인데, 어디서나 다른 사람과 대화할 수 있고 정보도 찾을 수 있어요.


쇼펜하우어: 놀랍군요. 그런 기계가 있다니... 하지만 그 '폰'이라는 것도 결국 욕망의 대상이 되는 거군요?


북블레이더: 네, 맞아요. 새 폰이 나오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고, 또 다음 해에 새 모델이 나오면 또 사고 싶어 하죠.


쇼펜하우어: 바로 그겁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 것 같군요. 새로운 물건이 생겨도 그것을 향한 욕망의 순환은 계속되는 거죠.


북블레이더: 그럼 우리는 영원히 불행할 수밖에 없는 건가요?


쇼펜하우어: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이런 본성을 이해하고 그에 대처하는 법을 배운다면, 불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북블레이더: 아! 그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쇼펜하우어: 한 가지 방법은 우리의 욕망을 줄이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북블레이더: 그러고 보니 제가 명상을 배웠을 때, 욕심을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하는 게 도움이 됐어요.


쇼펜하우어: 좋은 예시입니다. 명상은 우리의 본성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


북블레이더: 그런데 선생님. 우리 본성 중에는 좋은 것도 있지 않나요? 예를 들어 남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 같은 거요.


쇼펜하우어: 물론 그렇습니다. 동정심이나 연민 같은 감정도 우리 본성의 일부죠. 이런 감정들은 오히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북블레이더: 아하! 그럼 결국 중요한 건 우리 본성을 이해하고, 좋은 면은 살리고 나쁜 면은 조절하는 거군요?


쇼펜하우어: 맞아요. 우리의 본성을 부정하거나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현명하게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블레이더: 그럼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쇼펜하우어: 완벽한 행복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본성을 이해하고, 욕망을 조절하며, 현재에 만족하는 법을 배운다면 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북블레이더: 이제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우리 본성 자체를 바꿀 순 없지만,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겠네요.


쇼펜하우어: 바로 그겁니다. 자신의 본성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다루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의 시작입니다.


북블레이더의 독백

우리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망한다. 그 욕망이 채워지면 잠시 만족하지만, 곧 새로운 욕망이 생긴다. 이런 끝없는 욕망의 순환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새 폰을 사면 잠깐 좋다가 금방 또 다른 걸 갖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런 본성을 이해하고 그에 대처하는 법을 배운다면, 불행을 줄일 수 있다. 욕망을 줄이고,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도 큰 깨달음이었다.


동시에 우리 본성 중에는 좋은 것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남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 동정심, 연민 같은 감정들은 오히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우리 본성을 이해하고, 좋은 면은 살리고 나쁜 면은 조절하는 것이다. 완벽한 행복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본성을 이해하고, 욕망을 조절하며, 현재에 만족하는 법을 배운다면 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나는 내 본성을 부정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그것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다루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혜의 시작이고, 더 나은 삶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