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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운 Nov 24. 2023

인테리어 사진촬영을 위한 카메라 설정이 궁금해!!

삼각대/무선리모컨/브래킷촬영

2023©piunphotography

2화/3화에서 인테리어 사진촬영을 위한 카메라와 렌즈에 대해서 확인했습니다. 이번화는 본격적인 인테리어 사진촬영을 위한 카메라 설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순서대로 일단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2화> 카메라 어떤 걸로 사지?
3화> 렌즈는 어떤 걸로 사지?




1. 카메라 메뉴 > 카메라모양 아이콘 > 화질 > RAW

각자의 카메라 메뉴에 들어가셔서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하시면 [화질]이라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고, [화질]에서 RAW파일 포맷을 선택해 주세요.

참고사진은 니콘 D780입니다.
*좀 더 알고 싶다면...

RAW vs. JPEG
제대로 알고 있나요? raw vs jpg
raw 파일을 왜? 사용하는 거죠?




2.  카메라 메뉴 > 카메라모양 아이콘 > 장시간 노출 노이즈 감소 > ON

역시 카메라 메뉴에서 카메라모양 아이콘을 찾으신 후 [장시간 노출 노이즈 감소]에 해당하는 항목을 찾으셔서 ON으로 변경해 주세요. *인테리어 사진촬영은 1초 이상 장시간 셔터를 열어서 촬영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1초 이상 장노출로 촬영할 때 발생하는 노이즈를 억제해 줍니다.

참고사진은 니콘 D780입니다.




3.  카메라 메뉴 > 카메라모양 아이콘 > 화이트밸런스 > 자동

카메라모양 아이콘에서 [화이트밸런스] 항목을 찾으세요. 카메라 기종마다 조금 다른 세부 옵션을 제공할 거예요. 자동(AUTO)을 선택해 주세요~ 니콘 카메라는 자동 중에서도 추가옵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전체 분위기 유지]를 선택했습니다. *화이트밸런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은 <후보정> 편에서 좀 더 다루겠습니다.

참고사진은 니콘 D780입니다.
* 좀 더 알고 싶다면...

화이트밸런스 맛보기
화이트밸런스 미리 살펴보기




4.   BKT 브래킷 촬영을 설정합니다.

니콘 D780 모델은 외부에 BKT 설정을 위한 버튼이 따로 있어서 편리합니다. 버튼을 누른 후 다이얼을 돌리면 설정할 수 있는데요. 중급기종 이상의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두 개의 다이얼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연속으로 촬영할 컷 수를 선택하는 다이얼이고, 다른 하나는 노출보정 간격을 조정하는 다이얼입니다.

노출보정 간격이라고 하면 1 스톱(stop) 간격으로 연속촬영할지, 2 스톱(stop) 간격으로 연속촬영할지를 선택하는 것을 말해요. 한 단계의 밝기 차이로 연속해서 촬영할지, 그보다 더 큰 간격으로 연속촬영할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아래의 녹색창을 보시면 1 스톱(stop) 간격으로 5컷을 촬영하도록 설정되어 있네요.
참고사진은 니콘 D780입니다.
이렇게 브래킷 촬영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DR에 대한 이해를 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 좀 더 알고 싶다면...

DR vs HDR
HDR 알고 쓰시나요?
2023©piunphotography

위 사진은 아래의 사진을 토대로 완성한 사진입니다. 창밖과 실내가 모두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보입니다. 창밖을 더 잘 보이게 하거나 좀 덜 보이게 하는 것은 기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촬영자는 통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촬영해야겠습니다.

위 3장의 사진을 살펴보시면 DR의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밝은 창밖과 어두운 실내를 동시에 적정노출로 카메라는 담기 힘들어합니다. 가장 왼쪽은 창밖이 선명하게 잘 표현되었지만 지나치게 실내가 어둡습니다. 가장 오른쪽 사진은 그와 정반대로 실내는 적절하지만 창밖은 너무 밝아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창밖의 풍경을 잘 담은 사진 한 컷과 실내를 적정 밝기로 잘 담은 사진 한 컷을 병합하면 어떨까요? 각각의 장점이 되는 데이터를 합쳐서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면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실내와 실내를 모두 적절한 노출값으로 담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이 카메라 센서의 좁은 DR범위를 고양시킨다는 의미의 High를 붙여만든 HDR입니다. 여러 장을 촬영해서 하나의 사진으로 병합한 이미지를 HDR이미지라고 합니다. (물론, 중간값정도로 촬영한 RAW파일 한 컷을 후보정을 통해서 부족한 DR을 고양시키는 방법 역시 HDR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러 장을 촬영해서 병합한 이미지에 비하면 품질이 떨어지겠죠?)


일반적으로 인테리어 및 건축물 사진촬영은 여러 컷을 촬영해서 병합하는 HDR촬영법을 활용합니다. 각각 다른 노출의 여러 컷을 편리하게 연속촬영하기 위해서 브래킷 촬영 메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5. 노출(촬영) 모드 설정

인테리어 사진촬영을 위한 메뉴설정이 완료되었다면, 이젠 촬영(노출) 모드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카메라와 나의 역할을 분담하는 단계입니다. 또한 브래킷 사진촬영을 위한 노출 모드를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아래사진처럼 A모드를 선택하세요. 캐논은 Av모드입니다.

A모드 : 조리개라는 뜻의 Aperture의 이니셜입니다. 조리개 우선모드라고 합니다. 조리개의 개방정도를 촬영자가 결정하면 셔터스피드와 ISO는 카메라가 알아서 설정하도록 하는 모드입니다.
참고사진은 니콘 D780입니다.

오른쪽 화면 하단을 보면 f/13 ISO 100이라고 설정되어 있습니다. 조리개값은 f/11~16 범위 내에서 선택하시고, ISO는 100으로 고정하세요. 이렇게 선택하셨다면 브래킷 촬영으로 3컷 이상 연속 촬영하세요. 적정노출보다 어둡게 한 두 컷, 카메라가 생각한 적정노출로 한 두 컷, 적정노출보다 밝게 한 두 컷, 이렇게 브래킷 촬영하세요. *카메라는 셔터스피드만을 조절해서 각기 다른 노출의 사진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장기노출 시 노이즈 감소 기능을 On으로 설정했습니다.)


만약 S모드 (셔터스피드 우선모드)로 설정하고 같은 방식으로 촬영하면 어떨까요? 괜찮을까요?

카메라는 조리개 개방정도를 조절해서 각기 다른 밝기의 사진을 완성하게 될 겁니다. 셔터스피드의 변화만으로 노출을 통제할 경우엔 밝기의 변화만 존재하지만, 조리개의 개방정도를 이용해서 노출의 강도를 조절하게 되면 심도(Depth of field)가 변하게 됩니다. 초점이 맞는 범위가 달라져서 각기 다른 사진을 촬영하게 되어 사진 병합이 곤란합니다.




6. 삼각대와 셔터릴리스 혹은 리모컨을 사용하세요

흔들림 없이 브래킷 촬영을 하려면 삼각대와 셔터릴리스 혹은 리모컨을 사용하세요. 센서등을 켜야 한다거나 유리에 반사된 촬영자의 모습을 담고 싶지 않다면 셔터릴리스 보다 리모컨이 유리합니다.

맨프로토 삼각대 + 호루스벤누 무선동조기 세트

호루스벤누의 무선동조기를 무선리모컨으로 장착한 사진입니다. 어떤 카메라던지 이 방식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도 제공하는 무선리모컨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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