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자인 잡상인 Jun 15. 2021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라지만

일상 디자인 #14 : 어떤 잔소리











21년 6월 15일 연재분,

일상 디자인 #14 : 어떤 잔소리



잔소리를 사서 듣는 사람이 있을까요?


집, 학교, 회사를 너머

우리는 일상에서도 다양한 잔소리를 마주합니다.


가령 버스가 완전히 정차할 때 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라거나,

지하철에서 무리하게 승차하지 않기-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말라는 것 등이 있지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봅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포던스를 기획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일정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도

어포던스가 사용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으란 잔소리보다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는 말처럼,

하지 말라는 백 번의 경고보다

하지 않게 만드는 한 번의 동기가 부여되는 일상을 기대해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OEpsgOJAuQ/?utm_source=ig_web_copy_link

위 만화는 인스타그램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어포던스 (Affordance)는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뜻으로 행동유도성이라고도 한다.

뿌리말 어포드(Afford)는 원래 '~할 여유가 있다, ~하여도 된다, ~을 공급하다, 산출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보통 사전에 없는 뜻으로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 인지 심리학, 산업 디자인, 인터렉션 디자인, 환경 심리학 그리고 인공지능학 분야에서는 '서로 다른 개념을 연결하는 것'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 물건(object)과 생물(organism, 주로 사람) 사이의 특정한 관계에 따라서 제시되는 것이 가능한 사용(uses), 동작(actions), 기능(functions)의 연계 가능성을 의미한다.

- 위키피디아

이전 14화 요즘은 왜 시트콤이 안 나올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