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파란
밤이면 이따금씩 별을 토한다
별에는 모서리가 많다
밖으로 나오며 몸속을 온통 할퀴어 놓는다
그러나 그래도 좋다
나는 내 손에 뭉쳐진 별 뭉치를 보며 생각했다
미처 토하지 못한 파편이 또
몸속 어딘 가에 박힌 채 자라난다
나는 또 몸서리치며 별을 뱉는다
선연한 발작에 이마엔 땀이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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