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스티커에 집착합니다.
지금까지의 내 삶이 그렇듯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축약형 신조어)는 왠지 생산적이지 못하고 소비지향적인 일이고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로 치부하여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꼭꼭 눌러 놓았다. 무엇이든 그렇듯 꾹꾹 눌러 넣으면 언젠가는 흘러나오는 법이다. 그런데 다꾸템은 소비지향적인 활동이라는 강박에 참느라 힘들다. 그래서 이 소비를 생산으로 연결시켜볼 방법을 찾고 있다. 덕업일치가 되려는 순간인가?
내가 소비를 시원하게 하려면 나의 소비가 생산적인 일로 연결되는 지점으로 가야겠다. 거기로 흘러가보자. 분명히 길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