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기분 좋게 먹었으면 그게 바로 맛집이지!
뙤약볕이라 한적했던 것이었을까?
뭐든 탈 수 있는 기회의 날이구나
우리 오늘 저녁은 뭐 먹을까?
지금은 더 이상 손님을 안 받는대
요앞 '낙원동'이란 숯불닭갈비 식당이 있고
저기에도 낙원닭갈비라고 적힌 간판이 있네
그리곤 우린...
낙원 닭갈비집으로 향했다
음식 먹는 법을 알려주시면
사랑할 수밖에요
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물론 다음달이든 다다음달이든 레고랜드를 방문하게 되면 '숯불닭불고기집'을 찾아가 볼 것이다. 정말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다. 그것 뿐이다.
닭갈비에 얽힌 이야기를
생략하면 아쉽겠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춘천 닭갈비의 역사는 1960년대 말 선술집에서 숯불에 굽는 술안주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김영석(金永錫)씨가 중앙로에 돼지구이를 팔다가 어느 날 닭 2마리를 사서 돼지갈비처럼 양념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 ‘닭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970년대 들어 춘천의 명동 뒷골목을 중심으로 닭갈비집이 많이 생겨서 휴가 나온 군인, 대학생들로부터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각광받았다. 당시 닭갈비 1대 값이 100원 정도로 저렴하여 별명이 ‘대학생갈비’, ‘서민갈비’라 불렸다.
춘천에서 닭갈비가 발달한 연유는 당시 춘천지역에서 양계(養鷄)가 성해서 도계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무위키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닭갈비라는 이름에 대한 여러 썰이 있다. 첫째로는 닭갈비라는 명칭의 유래가 원래는 글자 그대로 닭의 갈빗살이었다는 것. 둘째로 숯불 돼지갈비처럼 화롯불에 구워 먹으며, 뼈가 붙어있고 양념이 되어있는 형태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실제 닭의 갈비가 시초가 된 요리이지만, 이후 다른 고기들의 갈비 요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닭갈비로 널리 퍼졌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닭불고기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이마트에서 닭불고기라고 파는 그것이 이것이다.
여담으로
아래는 2020년 1월 엄청 고생고생하면서 맛봤던 태백닭갈비....
사실 그날 경험을 떠올리면 그닥.... 주차하는 것도 너무 애를 먹었고... 정말 너무도 오래 기다렸고... 먹는 동안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신경이 쓰여서 좌불안석했던 기억.... 맛이 어떤지 음미하기엔 여러모로 역부족이었다. 이날 내게 일어났던 제반 환경들이 참 힘들었다. 확실한 건 내겐 그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다...
광화문덕의 닭갈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