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만큼은 자신있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지금 해야 하는 건 계속 도전뿐...
오늘은 칭찬받을 줄 알았다.
이 정도면 정말 애썼다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하는 동안 나 스스로 흡족해했다.
스스로 들떠서 오늘을 기다렸다.
오늘은 중간 평가가 있었다.
교만이었다.
무참히 깨졌다.
지난주 준비한 것들은 모두 물거품이었다.
한낱 수고로움일 뿐이었다.
나의 노력은 나의 만족과 상상 속에서 뿐이었다.
평가받는 자리에선 내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모든 것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
다시 모든 걸 고쳐내고야 말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또 나만의 상상 속에 빠져 스스로 흡족해하겠지.
또다시 발표 중 내 기대에 미치치 못함을 탓하겠지.
그래도 어찌하랴 그게 나 인 것을.
고치도 또 고치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되겠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뜯어고치다 보면 칭찬받겠지.
그런 날이 언젠가는 다가오겠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
부정적 감정이 나를 휘감지 못하게 떨어 버리는 것.
난 안다. 성공의 비결을.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지는 전리품.
매번 기대하고 깨지고 좌절하고 하길 반복한다.
그러면서 난 내가 단련이 되는 것이라 믿고 있다.
내가 해야 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해내야 한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될 때까지 반복해서.
지금 난 해야 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해야 하는 것은 내가 하지 못해서 힘든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계속 수련해야 한다.
계속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 할 수 있게 된다.
살아간다는 건 그런 고통의 과정이 반복되는 것.
그러니 아프고 힘들더라도 개의치 말고 다시 하자.
그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늘 그랬듯 오늘도 나를 다독인다. 내게 되뇐다.
나의 길 오직 주만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