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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Apr 08. 2024

이번만큼은 자신있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지금 해야 하는 건 계속 도전뿐...

오늘은 칭찬받을 줄 알았다.

이 정도면 정말 애썼다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하는 동안 나 스스로 흡족해했다.


 스스로 들떠서 오늘을 기다렸다.

오늘은 중간 평가가 있었다.


교만이었다.

무참히 깨졌다.


지난주 준비한 것들은 모두 물거품이었다.

수고로움일 뿐이었다.


나의 노력은 나의 만족과 상상 속에서 뿐이었다.

평가받는 자리에선 내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모든 것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

다시 모든 걸 고쳐내고야 말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또 나만의 상상 속에 빠져 스스로 흡족해하겠지.

또다시 발표 중 내 기대에 미치치 못함을 탓하겠지.


그래도 어찌하랴 그게 나 인 것을.

고치도 또 고치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되겠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뜯어고치다 보면 칭찬받겠지.

그런 날이 언젠가는 다가오겠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

부정적 감정이 나를 휘감지 못하게 떨어 버리는 것.


난 안다. 성공의 비결을.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지는 전리품.


매번 기대하고 깨지고 좌절하고 하길 반복한다.

그러면서 내가 단련이 되는 것이라 믿고 있다.


내가 해야 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해내야 한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때까지 반복해서.


지금 난 해야 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해야 하는 것은 내가 하지 못해서 힘든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며 계속 수련해야 한다.

계속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 할 수 있게 된다.


살아간다는 건 그런 고통의 과정이 반복되는 것.

그러니 아프고 힘들더라도 개의치 말고 다시 하자.


그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늘 그랬듯 오늘도 나를 다독인다. 내게 되뇐다.

나의 길 오직 주만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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