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기자 Mar 15. 2020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그건 너의 생각 너의 바람
 네버 에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
 그렇게 믿고 싶겠지만 미안
 
 멋진 사람 사귀는 거 자랑하고 싶겠지만
 잠시잠깐 부러워할 수도 있지만
 미안하지만 그게 다야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면 미안
 
 지하철을 타고 카페에 가도 노골적인 애정 행각
 한번 눈길 주면 수위는 더 높아지네
 마치 영화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 인양
 관객의 예의로 한번 눈길 줄 수 있지만 그게 다야
 
 왕년에 연애한번 안해본 사람 있나
 사랑 한번 안해 본 사람있나
 이별 한번 안해 본 사람 있나
 하지만 사랑은 과시할 것이 아니었네


 아무리 겉으로 삐까뻔쩍 해도 
 안으로 텅텅 빈 가짜 사랑도 천지
 사랑이란 빛좋은 허울 안에 가려진 폭력도 많지
 외제차 타고 호가호식해도 진심이 없다면
 그게 뭔 의미, 누굴 위한 연극
 
 그래서 나왔나 쇼윈도 부부
 드라마, 가요에도 온통 사랑타령
 사랑 안하면 바보인가요? 루저인가요?
 연애도 사랑도 인간관계의 일종
 
 사람 관계가 억지로 계획한다고 되는 것이더냐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더냐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거지
 그것마저 대회처럼 경쟁하는 것이라면
 그 경주 기권하겠네, 포기하겠네
  
 사랑은 두 사람만이 서로 느끼는 것
 마침내 진실한 사랑을 찾았다면 응원
 하지만 타인의 시선에 의해 성된다면
 그게 과연 진짜 사랑할까


 루저들의 정신승리라고 비난할 수 도 있겠지만
 그렇게 믿고 싶겠지만 네버 에버
 가짜 사랑에 속고 속이는 눈물 바람 보다는
 남의 부러움이 있어야 완성되는 사랑보다는
 진짜 사랑을 찾고 때를 기다리는 것일세
 
그러니 너무 불쌍해 말게나, 가여워 말게나
 어파치 주어진 한평생 자기 형편 맞게 사는 거지

누구나 공식처럼 똑같이 살아야하나

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와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과 자신감

 

왕년에 연애한번 안해본 사람 있나
사랑 한번 안해 본 사람있나
이별 한번 안해 본 사람 있나
하지만 사랑은 과시할 것이 아니었네

이전 05화 혼자 사는 여자의 재테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