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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익 Oct 23. 2024

4. 도널드 트럼프 & 일런 머스크

[트럼프는 왜 달러를 죽이나?] 반세계화 진영의 운명적 만남 

물과 기름의 만남


도널드 트럼프와 일런 머스크의 밀월은 반세계화의 길목에서 이뤄진 운명같은 것이다. 언뜻 물과 기름처럼 섞일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이른바 케미는 거대한 시대적 요구가 엮어낸 필연이다. 


두 사람은 철학이 다르다. 어쩌면 정반대의 신념을 갖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트럼프는 부동산이란 전통적인 사업으로 갑부가 된 인물이다. 머스크는 혁신 기업의 대명사인 테슬라의  CEO다. 트럼프는 2016년 집권하자마자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했다. 머스크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후협약이 중요하다고 믿는 인물이다. 트럼프는 석유기업 옹호자다. 머스크는 석유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를 만든 주인공이다. 


실제 두 사람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6년 대선 이후 처음 만났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 12월 트럼프는 기술 업계 리더들을 불러 모았다. 이 회의에 머스크가 초대됐다. 이 때가 두 사람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다. 이 회의엔 머스크 외에도 팀 쿡 애플 CEO와 제푸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이 모였다. 트럼프는 경제, 특히 일자리 창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을 탈되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졌다.  


머스크는 파리협약 탈퇴 직후 "기후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트럼프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제와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머스크는 실제로 백악관의 두 자문위원회에서 사임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과 관련된 트럼프의 발언에 머스크가 발끈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더 멀어졌다. 당시 트럼프는 한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천재적"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푸틴이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돈바스에 군을 투입한 전략을 "똑똑하다"라고 했다. 푸틴이 평화유지군을 보내는 것을 "전략적으로 잘 계획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의 상황이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 트위터에 히틀러 사진과 함께 "그만해. 나는 트위터 계정을 없애고 싶지 않아"라는 글을올렸다. 트럼프를 히틀러에 비유한 밈 형식의 이미지였던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머스크가 자신을 여러차례 비판하는 것을 두고 트럼프는 "(머스크는) 충성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었다. 


2024년 대선 앞두고 재회 


두 사람은 2024년 4월 다시 만났다. 당시만 해도 머스크는 트럼프와의 만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취재진에겐 "그저 친구가 아침을 먹자고 해서 갔는데 트럼프가 있었다"고 했다. 트럼프가 '정치 자금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엔 "아니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이어 7월13일 트럼프가 대선 후보 당시 펜실베니아 유세중 암살 당할 뻔 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노골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시 되면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머스크가 패를 보인 것이다. 


두 사람의 밀월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트럼프는 창이, 머스크는 방패가 필요했다. 


트럼프는 대선을 앞두고 선거자금이 절실했다. 하지만 월가, 유대계 큰손들은 트럼프를 외면했다. 론라우더 세계유대인위원회(WJC) 회장은 한 때 트럼프 지지자였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다른 후보자들과 접촉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의 반세계화주의에 반감을 표출한 것이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페프리 야스와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도 트럼프에게 등을 돌렸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에서 일했던 인물로 영국 파운드 공격 당시 큰 수익을 냈었다. 2020년 대선 당시 유대계 큰손이 트럼프에 대한 후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 정도에 불과했다. 트럼프의 패배가 유대계 큰 손들의 외면 때문이란 분석도 나왔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관심은 월가에서 실리콘밸리로 옮겨졌다. 어찌된 일인지 트럼프가 가장 먼저 찾은 인물이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악연으로 고전하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 업체의 보조금 지급을 노조가 있는 회사로 한정하자 머스크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트윗을 날렸다. 바이든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머스크가 경제위기론을 언급하면서 바이든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경제 실적을 재선이 교두보로 삼고자 했던 바이든에게 경제위기론은 코로나만큼 짜증나는 키워드였다. 바이든은 한 기자간담회에서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달 나라 여행(트립투더 문)애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머스크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에게 바이든은 정적이었다. 펜실베니아 총격 사건으로 승기를 굳히면서 여유를 갖게 된 트럼프의 선거 전략이 바이든에 대한 비방에서 한발 멀어지기는 했지만 트럼프는 바이든의 노쇠함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질 정도로 승부사의 냉혹함을 보였었다. 


바이든이 재선될 경우 머스크는 로보택시 등의 인허가 문제에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머스크는 프럼프에 베팅을 하기로 했다.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는 2024년 10월 5일 펜실베이니아의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에서 정점을 찍는다. 이 유세는 트럼프가 그해 7월에 암살 시도를 겪었던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것으로,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재점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여겨졌다. 머스크는 "나는 그를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X에서 밝히고, 행사 중 트럼프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강력한 지지를 다짐했다.


머스크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트럼프와 관련된 정치 활동 위원회(PAC)에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이 정도면 회사의 운명을 트럼프에게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트럼프가 대선에서 패할 경우 테슬라의 운명은 풍전등화가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정치적인 의사 표명이 자유로운 미국이라고 해도 정적을 도운 사람을 곱게 볼리는 없다. 


반세계화의 동지


두 사람간의 강력한 이끌림은 두 사람이 의도했든 의도가 아니든 반세계화의 선봉에 같이 서있다는 데서 비롯됐다. 


미국의 갑부 사업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치와 정책의 방향을 좌우할 거대 변수로 부상(浮上)했다. 그가 지난 7월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약 2500억원을 투입해 지지자들에게 투표 독려 운동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치른 대선에서 당선된 후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의 입김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1위 부자, 여섯 기업의 CEO이자 X 팔로어가 2억명이 넘는 머스크는 도발적 발언을 일삼는 논쟁적 사업가를 넘어, 트럼프의 핵심 참모라는 또 다른 직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실제로 머스크를 두고 “수퍼 천재”라고 부르면서 그에 대한 신임을 표시한 바 있다. 세계 최고의 갑부와 세계 최강의 권력자가 손을 잡게 된 셈이다.


미국과 세계의 정치·산업·외교·안보 관계자들은 한때 허풍이라 치부했던 머스크의 발언을 분석하면서 ‘트럼프 2기’에 대비하고 있다. 자존심이 강하고 변덕이 심한 트럼프와 머스크가 앞으로 갈등을 빚으리라는 추측도 나온다. 하지만 최소한 정권 초기엔 트럼프의 정책을 휘두를 가능성이 큰 머스크의 ‘입’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내부자 머스크’가 최근 소셜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밝혀온 국가의 철학은 간단하다. 반(反)규제·반관료·반PC(political correctness)다. AI(인공지능)에 대해선 AI 개발 초기부터 강력한 사전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고, 자신의 공장이 있는 중국에 대해선 트럼프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그래픽=양인성


머스크는 여러 차례 창업을 거치며 규제와 관료주의 등 ‘관(官)의 폭력’에 대해 극도로 거부감을 드러내 왔다. 캘리포니아에 전기차 공장을 지으려다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자 텍사스로 이전을 선언했고, 생태계 보호를 이유로 자신의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를 지연시키는 당국을 고소한 적도 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한 행사에서 “건국 이래 연방 기관이 거의 매년 두 개씩 생겨나고 있다. 과잉 규제에 의한 ‘목 조르기’는 미친 짓”이라고 했다. “정부 지출을 줄이고 국민의 삶에서 가능한 한 정부를 배제해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 이는 ‘트럼프 1기(2017~2021년)’ 때 드러난 난맥상의 원인이 현상 유지만 원하는 ‘고인 물’인 공직 사회 탓이라 보는 트럼프와도 공명하는 부분이다. 트럼프는 신설될 가칭 ‘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수장으로 머스크를 꼽아 왔다. 내년 1월 출범할 정부가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워싱턴의 기존 관료 인맥을 배제하고 소수의 트럼프 측근을 중심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 캠프 내에서 갖는 정치적 영향력은 지난 8월 X를 통해 중계한 트럼프와의 대담에서 드러났다. 전기차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트럼프는 이날 대표적인 전기차인 테슬라에 대해 “놀랍다(incredible)”고 추켜세웠다. 바이든 정부가 밀어붙인 전기차 의무 확대 등 친환경 정책에 대해 트럼프는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전기차에 한해선 의무화 완전 폐지가 아닌 일부 조정으로 강경 기조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후에 나왔다. 트럼프의 거침 없는 반중(反中) 노선이 머스크의 영향을 받아 다소 후퇴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대형 공장을 운영하는 등 중국 사업 규모가 크다. 머스크는 최근 잇달아 “테슬라는 미·중 디커플링에 반대한다” “양국 이해는 샴쌍둥이처럼 얽혀 있다” 등 다수의 친중 발언을 해왔다. 트럼프는 8월 머스크와 대담 때 이례적으로 ‘중국 때리기’를 하지 않았는데,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중국을 적대시하는 것은 머스크의 사업적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에 트럼프가 동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부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5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대화하고 있다. /X(옛 트위터)


머스크는 규제 타파론자이지만 한 가지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초강력 규제를 주장하고 있다. 빠르게 발달 중인 AI 기술이 인류를 멸종시킬 위험이 있다며 일찌감치 정부가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머스크는 지난해 2월 “AI는 문명의 미래에 가장 큰 위협이다. 우리가 매우 우려해야 할 만한 기술로, 핵탄두보다도 위험하다”고 했다.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에서 추진됐던 초강력 AI 규제법인 ‘SB1047′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 법은 1억달러 이상을 AI 개발에 쓰는 기업은 AI 기술이 사회에 재앙을 초래하지 않도록 사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법은 주의회를 통과하고서 민주당인 개빈 뉴섬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기를 반복하며 교착 상태인데, 머스크가 ‘연방 거물’이 될 경우 AI에 대한 연방 차원의 강력한 규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그래픽=양인성


실리콘밸리의 한 테크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는 이제 유일하게 부족했던 정치적 영향력까지 손에 넣었다. 자신의 사업을 규제하던 정부 기관과 눈엣가시였던 업계 경쟁자를 감시할 수 있는 지위에 오르게 됐다”고 했다.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에 ‘머스크’라는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가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 후 마러라고 자택에서 진행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통화에 각각 배석, 정상 통화 도중 수화기까지 넘겨받으며 트럼프의 정국 구상을 가까이서 함께 하는 ‘공식 실세’임을 입증했다.

실리콘밸리에선 창업자들과 투자자들에게서 머스크가 공화당의 핵심 인물이 되기까지 보인 행보에 감사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하면 ‘뭇매’를 맞는 실리콘밸리의 ‘딥블루(골수 민주당)’ 문화를 부수면서, 유명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 등 거물들이 트럼프 공개 지지에 나설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 후 X에서 “2026년 중간선거와 그 이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의 정치적 야망은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출처] [트럼프를 만든 사람들] [4] 트럼프 2기 정책 변수된 머스크 트럼프 "그는 수퍼 천재"… 머스크, 美 정책 좌우할 거대 변수로 (조선일보 2024.11.12.)|작성자 trim9134

 


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의 정치 역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그의 딸인 비비안 제나 윌슨(20)이다. 윌슨은 머스크가 2000년 결혼한 작가 저스틴 윌슨 사이에서 얻은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이다. 윌슨은 16살 때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이름도 부친이 지어준 자비에르 알렉산더 머스크에서 2022년 4월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개명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와 갈등을 빚고 절연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주변에 속아 성 정체성 확인 치료를 허락했고,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비비안을 잃었다”며 “아들이 워크(woke·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는 ‘깨어있다’는 뜻)에 의해 살해됐다”고 했다. 주변에선 이 사건이 본래 민주당 지지 성향이었던 머스크가 공화당으로 전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성전환 호르몬 요법 같은 성 정체성 확인 치료, 남성이었던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스포츠 경기 참여를 금지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윌슨은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인 지난 6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글을 올리고 “트럼프가 4년만 재임한다 해도 (트랜스젠더 규제에) 기꺼이 투표한 이들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 “나의 미래가 미국에는 있지 않을 것 같다”며 미국을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윌슨은 과거에도 부친 머스크 대해 “매우 차갑고 쉽게 화를 내며 무심하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며 “내가 여성적인 특성을 보인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 나를 괴롭히고, 목소리를 다르게 내라고 하는 등 남성적으로 보일 것을 강요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유대인 큰손들의 후원 철회가 눈에 띕니다. 특히, 트럼프의 반세계화 정책과 이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외교적 변화가 유대계 금융권과의 긴장 관계를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론 라우더(World Jewish Congress의 회장)는 한때 트럼프를 강력하게 지지했으나, 최근에는 트럼프와 거리를 두고 있으며 다른 공화당 후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형 유대계 기부자들 중 일부는 트럼프 대신 론 디샌티스나 팀 스콧 같은 후보들을 후원하며 트럼프와의 관계를 재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프리 야스와 스탠리 드러켄밀러 같은 주요 유대인 기부자들이 트럼프 대신 디샌티스와 크리스 크리스티를 지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Nasdaq



Algem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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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트럼프의 반세계화 기조가 일부 유대계 금융세력과의 관계를 악화시켰고, 이에 따라 선거 자금 후원이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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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틸과 트럼프-머스크의 만남


**피터 틸(Peter Thiel)**은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사이의 만남과 관계 형성에서 중요한 중개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틸은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사 중 하나로,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틸은 **페이팔(PayPal)**을 일론 머스크와 함께 창립한 인연이 있으며, 이로 인해 머스크와도 강한 개인적, 사업적 연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틸의 역할 가능성:



            트럼프와 실리콘밸리 연결:                          피터 틸은 트럼프 당선 후, 기술 업계 리더들과 트럼프 간의 연결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기술 산업과 관련한 정책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 리더들과의 만남을 조직했으며, 머스크도 그 과정에서 초대받았습니다.              틸은 트럼프의 경제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실리콘밸리의 목소리를 트럼프에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머스크가 트럼프와 처음으로 만난 2016년 12월 회의에 머스크가 참석하도록 조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공통점 연결:                          머스크와 트럼프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둘 다 기업가적 마인드와 기술 혁신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틸은 이러한 공통점을 강조하며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의 실용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을 수 있습니다.                      


            정책 자문 및 중재 역할:                          피터 틸은 트럼프와 머스크 모두와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특히 트럼프의 경제 및 기술 정책에 대한 논의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틸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기술 정책과 관련해 실리콘밸리와 트럼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으며, 머스크도 이 대화의 일환으로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결론:


피터 틸은 트럼프와 머스크 간의 만남과 협력에서 중개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기술 정책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머스크가 기술 산업의 리더로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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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와 일런 머스크의 허니문이 본격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간의 밀월이 주목됩니다. 

두 사람의 밀월은 언뜻 뜻밖의 행보로 보입니다.      

일런 머스크는 원래 민주당 지지자로 2016년, 2020년 대선 때는 민주당을 지지했습니다. 바이든에게 투표를 했을 것이란 얘기죠. 전기차를 만들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서 인류의 생존을 지속가능하게 한다는 원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트럼프는 잘 알려진 대로 석유산업 옹호자입니다.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은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가 풍부하고 그 것으로 전기를 싸게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하면 바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없애버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정 반대의 이상을 가진 두 사람이 왜 손을 맞잡은 것일까요.      

일단 두 사람은 공통의 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조 바이든 현재 미국 대통령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머스크의 친구집에서 만났습니다. 아마도 트럼프가 먼저 당시 만남을 기획한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대선가도를 앞두고 막대한 선거자금이 필요했을테니까요. 트럼프는 바이든과의 관계가 악화된 머스크의 욕구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집중적으로 공략했을 것 같습니다. 로보택시 등 핵심 신규 사업의 런칭을 앞둔 머스크 입장에선 인허가권자인 바이든에게 박힌 미운털이 신경쓰였을 것입니다. 바이든 입장에서 머스크의 사업을 막으려면 명분은 얼마든지 있을테니까요. 자율주행의 안전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말로도 테슬라의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게 바로 인허가권자이니까요.      

당시만해도 머스크는 트럼프와 가까운 사이로 보이는데 신중했습니다. 친구집에 아침먹으러가는 데 트럼프가 있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다. 당시 트럼프는 뉴스에서 많이 언급된 이슈들 외에 다른 말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가 정치자금 지원을 요구했냐는 질문에도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암살 미수사건으로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머스크의 태도가 180도 돌변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트럼프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바이든에 대한 적대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머스크는 4월 트럼프와 아침을 먹으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한 인허가 절차를 앞둔 머스크는 트럼프가 필요한 돈을 갖고 있고. 트럼프는 당선이 될 경우 인허가 문제를 한방에 해결해줄 수 있는 거래의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두 사람간에 모정의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은 누가봐도 큰 상황입니다.      

좀더 큰 안경을 쓰고 두 사람의 관계를 해석해 보겠습니다. 두 사람의 밀월은 필요에 의한 전형적인 정경유착의 사례입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케미를 가진 두 사람의 거래가 가능했던 건 우연이 아니라 시대적인 요구가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물입니다. 두 사람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하는 기운의 작용이란 얘기입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기존의 세계경제질서를 깨드리는 룰 브레이커란 점입니다.      

1달러짜리 지폐를 보면 뉴월드 오더, 즉 새로운 세계질서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달러를 만드는 주체가 원하는 세계질서입니다. 기존의 세계질서는 파운드화 중심의 질서입니다. 영국을 배경으로한 질서입니다. 새로운 세계질서는 달러 중심의 질서입니다. 미국이 배경이 되는 질서입니다. 영국과 파운드, 미국과 달러를 이분법적으로 본 것은 달러 중심의 질서가 미국의 질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것은 달러를 발행하는 금융세력, 즉 유대금융자본이 원하는 질서입니다. 이 것은 엄밀히 말해 미국이 원하는, 미국 중심의 질서화는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금융세력이 그 배경을 미국으로 설정했기 떼문에 일정부분 일치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머스크와 트럼프는 달러에 명기된 이 새로운 세계질서를 깨뜨리고자 하는 인물들입니다. 달러의 세계질서는 브레튼우즈 체제 말합니다. 2차대선후 금본위제 기축통화의 지위를 파운드화로부터 빼앗은 달러 중심의 체제입니다. 베트남전쟁 이후 제2 브레튼우즈 체제는 금본위제에서 벗어난 사실상 석유본위제의 달러를 말합니다. 명실상부한 법정화폐로 석유를 근원자산으로 무한정 찍어낼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달러에 대한 무한의 수요를 만들어야 했던 금융세력은 ‘세계화’의 기치 아래 자유무역이 지배하는 경제질서를 전세계에 이식합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존 메이나드 케인즈의 유효수요이론이 신화가 되면서 미국은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통해 막대한 달러를 전세계에 뿌립니다.      

이것은 금옹세력이 원하는 세계질서입니다. 엄밀히 말해 미국 정부와 미국 중산층 시민이 원하는 질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세계화로 인해 미국 정부는 막대한 쌍둥이 적자를 짊어지게 됐습니다. 미국 시민은 중국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마약이 없으면 견디기 힘든 삶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백인이기 때문에 성적이 더 좋아도 유색인종 TO에 밀려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지 못합니다. 자동차 공장에서 잘린 아버지가 약물에 중독돼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도 기소조차 안되는 게 미국의 현실입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중동부의 러스트벨트 붕괴가 어떤 구조를 갖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달러가 명시한 이제는 새롭지 않은 세계질서를 께부수고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겠다고 나선 인물이 트럼프입니다. 그는 금융세력이 망가뜨린 세계질서에 반하는 새로운 세계질서, 달러 중심이 아닌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만들기를 원합니다.      

머스크도 달러 중심의 세계질서를 깨부수는 인물입니다. 페트로달러 시스템은 머스크의 담대한 비전과는 정반대입니다. 석유 등 화석연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원하는 머스크 입장에서는 없어져야 하는 에너지입니다. 그가 대학 재학시절부터 베터리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화석연료가 갖고 있는 문제점 때문이었습니다. 달러 중심의 금융시스템은 상당히 위험하고 비효율적이라는 게 머스크의 생각입니다. 현재의 글로벌 금융망은 이미 오래전에 진화가 멈춘 화석과 같은 수준의 네트워크입니다. 근원자산이 없는 달러는 일종의 데이터인데, 해킹과 데이터 손실위험이 높습니다. 환전과 송금 수수료 문제로 압도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생산단가를 낮추려는 머스크의 입장에서는 없어져야 할 결제 수단입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가 그가 생각하는 대안입니다. 그것은 데이터 손실 확률이 제로에 가깝고, 환전과 송금 등 거래 수수료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브레튼우즈 체제가 유지돼 온 지난 100년간 달러 중심으로 이뤄진 기존의 세계질서를 깨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한다는 합니다. 이런 점에서 유대 금융세럭은 두 사람의 공통의 적입니다. 바이든 민주당과 유대금융세력 연대와 머스크-트럼프 연대간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두 사람의 밀월은 지난 100년 동안 쌓여온 세계화, 즉 세계경제질서의 부조리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두 사람의 밀월은 운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될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2024년 7월13일(현지시간) 트럼프 피격 직후 머스크 트럼프 전적으로 지지한다. 

머스크, 16년 20년 민주당에 투표. 원래는 민주당 지지자. 

트럼프, 석유산업 옹호자. 전기차는 말도 안된다. 취임 하면 전기차 보조금 없앤다.      

공동의 적. 

머스크-바이든 악연. 바이든이 노조 있는 회사만 보조금 지급하겠다, 밝히자 2022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지지 종용. 

머스크 경제위기론 바이든 자극. 경제치적 내세우는 데 찬물. 

바이든, 트립투더 문에 행운을,      

머스크 트럼프 밀월. 

4월 머스크, 친구집에서 트럼프와 아침식사. 갔더니 있더라 정도.      

왜?     

머스크는 돈

트럼프는 권력     

돈과 권력의 이해관계.      

테슬라. 전기차, ai, 에너지, 플랫폼...인허가

트럼프...선거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 이미 이긴 게임.      

1달러,... 신세계 질서

영국 배경의 파운드화 질서

미국 배경의 달러 질서. 석유경제. 금본위제. 석유본위제. 법정화폐. 인플레이션 경제. 세계화, 자유무역주의.      

머스크와 트럼프 모두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사람들.

달러패권은 새로운 질서에서 기존질서로 꼰대가 됨. 

머스크와 트럼프는 기존 질서의 파괴자.    



유대계 큰손들의 외면





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유대인 큰손들의 후원 철회가 눈에 띕니다. 특히, 트럼프의 반세계화 정책과 이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외교적 변화가 유대계 금융권과의 긴장 관계를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론 라우더(World Jewish Congress의 회장)는 한때 트럼프를 강력하게 지지했으나, 최근에는 트럼프와 거리를 두고 있으며 다른 공화당 후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형 유대계 기부자들 중 일부는 트럼프 대신 론 디샌티스나 팀 스콧 같은 후보들을 후원하며 트럼프와의 관계를 재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프리 야스와 스탠리 드러켄밀러 같은 주요 유대인 기부자들이 트럼프 대신 디샌티스와 크리스 크리스티를 지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Nasdaq



Algem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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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트럼프의 반세계화 기조가 일부 유대계 금융세력과의 관계를 악화시켰고, 이에 따라 선거 자금 후원이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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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


2016년 대선때 트럼프에게 후원한 유대계 큰손이 있을까









ChatGPT의 말:


ChatGPT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후원한 대표적인 유대계 큰손이 몇 명 있습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버나드 마커스(Bernard Marcus)**와 **셸던 아델슨(Sheldon Adelson)**입니다.





버나드 마커스(Bernard Marcus):


Home Depot

의 공동 창립자인 버나드 마커스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캠페인에 약 700만 달러

를 기부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지를 이유로 트럼프를 강력히 후원했습니다. 그의 기부는 트럼프의 선거 자금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는 그가 트럼프의 정책을 지지하는 주요 이유였습니다


Jewish Telegraphic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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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던 아델슨(Sheldon Adelson):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재벌이자 정치 기부자로 잘 알려진 셸던 아델슨은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페인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아델슨과 그의 아내 미리암은 트럼프를 지원하기 위해 2,5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특히, 아델슨은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강한 지지를 표명하며, 트럼프의 당선이 중동에서의 미국의 정책 방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Jewish Telegraphic Agency                        The Forward.                                      



이 두 명 외에도 유대계 기부자들이 2016년 트럼프를 지지하거나 그의 정책을 후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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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


다른 기부자는 누가 있지 모두 알려줘 









ChatGPT의 말:


ChatGPT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후원한 대표적인 유대계 기부자들 중에는 버나드 마커스와 셸던 아델슨 외에도 몇 명의 주요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정책, 경제 정책, 그리고 반세계화 기조에 대한 지지로 그를 후원했습니다.


2016년 트럼프를 후원한 유대계 기부자들:



                    셸던 아델슨(Sheldon Adelson):                                          트럼프의 가장 큰 유대계 후원자 중 하나였으며, 2,5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아델슨은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특히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계획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Jewish Telegraphic Agency                        The Forward.                                      




버나드 마커스(Bernard Marcus):



Home Depot의 공동 창립자인 마커스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며 7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을 지지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Jewish Telegraphic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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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크 퍼렐머터(Isaac "Ike" Perlmutter):                                          **마블 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의 전 CEO인 퍼렐머터는 트럼프의 열렬한 후원자로, 그의 선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기부했으며, 트럼프의 플로리다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중요한 후원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널드 라우더(Ronald Lauder):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의 상속자로, 라우더는 트럼프와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외교 정책과 특히 이스라엘과의 관계 강화를 지지했습니다. 라우더는 트럼프 캠페인에 기부하고 그의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Jewish Telegraphic Agency                        The Forward.                                      




폴 싱어(Paul Singer):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유대계 기부자인 폴 싱어는 원래 트럼프의 강력한 비판자였지만,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후에는 공화당의 승리를 위해 그의 캠페인에 기부를 했습니다


Jewish Telegraphic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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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부자들은 2016년 트럼프의 선거 자금 모금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트럼프의 외교 정책, 친이스라엘 기조,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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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


이들중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후원한 인물이 있나? 









ChatGPT의 말:


ChatGPT








사이트 4개 검색함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는 여전히 여러 유대계 큰손들로부터 강력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 트럼프를 지지했던 주요 유대계 기부자 중 일부는 이번 선거에서도 그의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미리엄 아델슨(Miriam Adelson): 남편 셸던 아델슨의 유산을 관리하고 있는 미리엄 아델슨은 2024년에도 트럼프에게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녀는 트럼프의 슈퍼 PAC에 약 1억 달러를 기부하며, 트럼프 캠페인의 주요 후원자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버나드 마커스(Bernard Marcus): 2016년에도 트럼프를 후원했던 Home Depot의 공동 창립자 버나드 마커스 역시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를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며 그의 재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부유한 기부자들이 트럼프의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지만, 일부는 다른 공화당 후보들로 지지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와의 관계가 약화된 로널드 라우더는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후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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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 81명 "해리스 지지" 52명 "트럼프 지지"

IT 부자 "해리스"·부동산 부자 "트럼프"… 美 억만장자들 지지 후보 엇갈려

이혜운 기자

입력 2024.10.28. 01:47

업데이트 2024.10.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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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7번째로 큰 가상 화폐 ‘리플’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1180만달러의 정치 자금을 기부했다. 윙클보스 형제 등 많은 가상 화폐 사업가들이 “암호 화폐(가상 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과 다른 입장이다. 라슨은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평생 혁신적인 경제에서 자란 사람들과 함께 성장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아이언맨 등 마블 시리즈를 히트시킨 아이작 펄머터 전 마블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나 밥 아이거 디즈니 CEO(최고경영자) 등 많은 문화산업계 명사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 행보다. 유대계 미국인인 그는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정책을 지지한다.

그래픽=이진영

그래픽=이진영

다음 달 5일 미 대선을 앞두고 억만장자 확보 경쟁은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억만장자란,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넘는 사람들이다. 25일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를 지지하는 억만장자는 각각 81명, 52명이다. 해리스는 “트럼프 정책은 억만장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비판하지만, 정작 억만장자들은 해리스 편이 많은 것이다.

◇신흥·IT·여성 부자들 “해리스 지지”

해리스를 지지하는 억만장자 특징은 신흥 정보통신(IT) 부자가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 인물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다. 그는 역대 대선에서 “나는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해리스 지지 단체에 5000만달러를 기부했다. 게이츠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전 세계에서 의료 개선, 빈곤 감소, 기후 변화 퇴치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는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그동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온 워런 버핏은 이번에는 지지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밋,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등도 해리스 지지자다.

여성 억만장자들도 대부분 해리스 편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아내인 로렌 파월 잡스, 빌 게이츠 전 부인인 멜린다가 대표적이다. 월마트 상속녀인 크리스티 월튼, 글로벌 뮤추얼 펀드업체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전 CEO인 에드워드 존슨의 아내 엘리자베스도 해리스를 지지한다.

지역적으로는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동부인 뉴욕 기반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뉴욕은 트럼프의 고향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세가 강하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대표적이다.

억만장자들이 해리스를 지지하는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다. 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로렌 파월 잡스 등 억만장자 12명은 지난 달 지지 성명에서 “해리스가 법치주의, 안정성, 건전한 기업 환경을 뒷받침하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검사로 재직하면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가장 큰 혜택을 볼 분야로 기술·의료 분야가 꼽힌다.

◇전통 부자·부동산·에너지는 “트럼프 지지”

트럼프편 억만장자에는 전통 부자와 건설·에너지 업계 출신이 많다. ‘은둔의 재벌’로 불리는 티머시 멜런이 대표적이다. 멜런 가문은 석유왕 록펠러 가문에 견줄 정도로 재력가지만, 사교계에 잘 등장하지 않는다. 재무장관을 지낸 앤드루 멜런의 손자인 티머시는 할아버지 재단에서 이사로 재직하다 2002년 사임하고 현재는 조용히 지내고 있다. 그는 트럼프 지지 단체에 5000만달러를 기부했다. NYT는 “멜런의 돈을 받은 사람들 중 멜런을 만난 사람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재벌인 셸던 아델슨의 아내 미리암 애덜슨, 돈 어헌 어헌 호텔 창업자도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다. 셸던 사망 후 유산을 상속받은 미리암은 미국 내 친이스라엘계 정치인 후원자로도 유명하다.

트럼프 당선 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부동산 부자들도 트럼프 쪽에 섰다. 석유 시추 업체 지오서든 에너지의 조지 비숍, 석유 기업 크라운퀘스트의 티모시 던, 미 서부 기반 부동산 회사 마제스틱 부동산의 에드워드 로스키 주니어 등이다. 스포츠업계에서는 시카코 컵스 구단주인 조 리켓츠, 미 최대 프로레슬링 회사인 WWE의 전 CEO인 린다 맥마흔 등이 트럼프 지지자다.

트럼프 진영에서 가장 유명한 억만장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다. 그는 대선까지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등록 유권자 중 매일 1명을 뽑아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수 있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전기차 기업 CEO이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한다. 머스크 입장에선 최악의 경우 해리스가 당선된다고 해도 전기차 대표 기업인 테슬라를 모른 척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에 대해 “참 영리한 올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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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 "이번 대선부터 어떤 후보도 지지 안 한다"

36년 만에 공개 지지 표명 중단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입력 2024.10.28. 01:28

업데이트 2024.10.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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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AFP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AFP 연합뉴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가 미 주요 언론의 오랜 관행을 깨고 후보 지지 공개 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25일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선이 유력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란 비판이 전현직 기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WP에선 2013년 사주(社主)가 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36년 만에 지지 표명을 중단한 배후로 지목됐다. “너무 많은 분야에 걸쳐 다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베이조스에 신문 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윌리엄 루이스 WP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WP는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대선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WP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은 36년 만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 ‘애국적인 대통령의 선택지는 유일하다’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루이스는 “이번 결정이 한 후보에 대한 암묵적 지지, 다른 후보에 대한 비난, 책임 회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가피하게 읽힐 수 있음을 안다”면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임무는 편집국을 통해 미국인에게 편파적이지 않은 뉴스를 제공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의견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1960년 대선에서 리처드 닉슨(공화당)·존 F 케네디(민주당) 둘 중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신문의 뿌리로 돌아가는 결정”이라고도 했다. WP는 박빙이었던 당시 대선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지지 표명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CNN 등은 이번 결정의 배후에 사업가인 베이조스가 있다고 지목했다. “WP 내부에서 해리스 지지 사설 초안(草案)을 작성했는데 베이조스가 사설 게재를 거부하며 ‘킬(kill·삭제를 뜻하는 언론계 용어)’을 했다”는 것이다. 베이조스의 아마존은 2019년 국방부의 100억달러 계약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트럼프의 명백한 압력 탓에 탈락했다”고 소송을 벌이는 등 트럼프 재임 기간 마찰을 빚었다.

루이스가 “베이조스는 초안을 받지도, 읽지도, 의견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WP 안팎에서 베이조스의 결정을 비판하는 반응이 쇄도했다. 로버트 케이건 총괄편집인은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하고 미리 호감을 사려는 시도”라며 사표를 제출했다. 노조는 “매우 중요한 선거를 불과 11일 앞두고 이런 결정을 한 데 깊이 우려한다”고 했고, 오피니언 필진 17명도 이번 결정이 ‘끔찍한 실수’라 주장하며 “신문의 편집 신념을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WP 편집국장 출신인 마티 배런은 “민주주의를 희생양으로 삼은 비겁한 행동”이라 했고, WP의 ‘워터게이트 특종’으로 유명한 원로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가하는 위협에 대해 WP가 전해온 압도적 보도 증거를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폴리티코는 26일 “베이조스가 너무 강력할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우주 산업 등 너무 많은 분야에 걸쳐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럴듯하게 타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매각하거나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에 맡기면 베이조스와 WP 모두에 더 나을 수 있다”라고 했다. 진보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주(州)를 대표하는 언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도 2018년 사주가 된 외과 의사 출신 억만장자 패트릭 순시옹이 주도해 대선 후보 지지를 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 논설실이 해리스 지지 표명을 결정하고 나서 내린 조치로, 이와 관련해 논설실장인 마리엘 가르자가 지난 23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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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대선


美 대선 다가오며...빅테크 총수들, 트럼프와 관계개선 나서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입력 2024.10.28. 12:16

업데이트 2024.10.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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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AFP 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빅테크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의 관계개선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국 CNN 방송은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와의 대화에 나서고 있고, 이는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팟캐스터 조 로건과 인터뷰를 가진 트럼프는 팀 쿡 애플 CEO와 지난주에 유럽에서의 각종 규제와 법적 이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애플은 현재 유럽에서 반독점 규제로 폐쇄적으로 운영하던 앱장터를 어쩔 수 없이 개방하고, 거액의 과징금를 부과받을 위기에 처해있다. 그는 또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최근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을 튀긴 것에 대해 직접 놀라움을 표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최근 트럼프와 ‘일반적인, 안부 전하는 성격’의 대화를 나눴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그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가 이번 대선에서 36년만에 처음으로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그가 WP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게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세 휘말리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WP가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하며, 베이조스는 워싱턴의 격랑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전했다”고 했다.

CNN은 이들 빅테크 총수들이 표면적으론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처럼 하고 있지만, 이 같은 행동들을 통해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을 받아 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CNN에 “일부 기업들은 ‘그가 우리를 겨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반응하고 있고, 트럼프가 한 말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는 CEO들과의 대화 내용을 자랑하는 등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한때 지난 2020년 대선 패배 책임자라고 지적했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에 대해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난 그가 선거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실제로 믿는다”며 “그건 좋은 일”이라고 했다.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빅테크





미국 대선까지 일주일 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가까운 동맹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경제적 혼란, 주식시장 폭락,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지자들에게 경고했다. 물론 ‘일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 날 지지자들과의 전화 토론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대대적인 연방예산 삭감, 긴축정책, 경제적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이 “(재정의) 수입범위내에서 살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과정에 따른 것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수반하지만, 장기적 번영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예산 절감 및 ‘정부 효율성의 차르’라 불리는 머스크는 트럼프가 취임한 후 연방 지출을 삭감하기 시작하면 "특별한 경우"나 "예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 에서 한 사용자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경제 초기에 심각한 과잉 반응”을 예측하고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쓰자 “그럴 것 같다”며 동의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이끌기를 원하며 자신의 "예산 절감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머스크에게 내각 직책을 줄 것임을 암시했다.

미국 경제가 현재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이 충격적인 긴축 정책 메시지는 이례적이다. 특히 트럼프의 공약이 해리스의 공약보다 연방 재정적자를 두 배 더 늘릴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기이한 메시지다.

미국 경제는 올해 3% 가까운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팬데믹 직후 거의 두자리수에서 2%대로 극적으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평균 주급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다.

주식시장에서 S&P 500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 배당금을 포함하면 5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조정치로 봐도 30% 넘게 올랐다. IMF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경제 상황에 있다고 말한다.

마켓워치는 연방예산 대대적 삭감이니 긴축을 언급하는 머스크의 계획이 마치 “완벽하게 건강하고 암이 없는 사람에게 항암을 위한 화학요법을 대량 투여하겠다는 의료행위와 같다”고 지적했다.

긴축이나 예산 삭감은 특히 트럼프와 2,700억달러(372조원)의 자산을 가진 머스크 같은 억만장자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체 연방 예산의 3분의 2는 사회 보장, 메디케이드를 제외한 의료 보험, 부채 이자, 국방 및 재향 군인에게 사용된다.

머스크의 잔혹한 예산 삭감 구상이 적용될 경우 트럼프 지지자들을 대다수 포함해 저소득층 미국인 상당수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가 ‘다른 모든 것’이라고 지칭한 연방 지출 예산은 올해 2조 3,500억 달러에 이른다. 따라서 머스크가 연방 예산에서 "최소 2조 달러"를 삭감하겠다는 것은 메디케이드, 교통, 사법, 국토안보, 농업, 식품의약국 등 다른 모든 것을 폐지하거나 사회보장 및 메디케어를 대폭 삭감한다는 뜻이다.

정작 트럼프는 법인세 인하와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하를 공언했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제안한 세금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책임있는 연방예산 위원회’는 이미 트럼프가 공언한 세금 인하가 민주당의 경쟁자 카멀라 해리스의 제안보다 미국의 부채를 약 두 배 더 늘릴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머스크는 국가 부채 급증에 대해 수입은 언급하지 않고 지출 삭감에만 집중했다. 머스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4%로 떨어졌음에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방 지출을 삭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월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감세 정책과 관세 폭탄이 해리스의 제안보다 미국 인플레이션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한 트위터가 예산 삭감을 하면 경제는 일시적으로 과민반응를 할 것이다. 이 경제는 재정적자(빚)과 인위적으로 낮춘 임금(불법이민자들을 고용한 결과) 위에서 번영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급락할 것이다 하지만 폭풍이 지나고 나면 더 굳건한 토대위에 서 있게 될 것이다. 시장은 급격히 회복하고 더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다. 


       

머스크가 예산을 삭감하면 적자 재정으로 이익을 본 소수의 사람들이 과민반응을 할 것이고 나는 경호가 필요할 지 모른다고 했다. 그들은 누구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공약으로 세금 감면과 군사비 지출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재정적자를 직접적으로 늘리겠다는 의도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재정적자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당파 비영리 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 이행될 경우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7조 5천억 달러(약 1경 117조 원)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yna.co.kr)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늘리겠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공약이 실행될 경우 재정적자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자...일런 머스크


“트럼프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위험한 도박이 성공했다.”(포브스)

“계속해서 이기기만 하는 머스크.”(악시오스)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6일, 미국 주요 매체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두고 이 같은 헤드라인을 쏟아냈다. 그는 이번 트럼프를 위해 엄청난 위험을 감수했다. 자신이 소유한 X를 통해 트럼프에게 유리한 허위 정보를 퍼나르는 것을 불사했다. 경합주의 보수 유권자 등록 장려를 위해 100만달러(약 14억원)의 ‘복권 행사’까지 주최해 법적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트럼프 캠프에 낸 직접 후원금만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이상이다.

이처럼 논란과 비판에서 단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했지만, 머스크는 결국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NBC뉴스)’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인공지능(AI)·우주항공·소셜미디어 등 분야에서 6개 회사를 이끌고 있는 그가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 정책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픽=이철원

그래픽=이철원

◇머스크의 시대

머스크의 승리는 ‘돈’이 말해주고 있다.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75% 급등했다. 세계 1위 부호인 머스크의 자산도 하루만에 265억달러(약 37조원) 늘어 2900억달러(약 405조원)이 됐다.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자산 2280억달러)와의 격차는 62억달러로 벌어졌다. 이런 일들이 일시적 상황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테크 업계에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펼치는 ‘머스크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재생에너지·우주항공·AI 등 머스크가 손 대고 있는 분야의 발전이 머스크를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우선 전기차 관련 관세와 보조금 정책을 테슬라에 유리하게 할 수 있다. 관세를 높여 BYD 등 중국 전기차를 견제할 수 있다. 트럼프가 공언한 전기차 보조금 폐지도 후발 주자에 더 큰 타격을 주는 만큼, 테슬라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실제 머스크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테슬라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른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확대를 위해 에너지 정책 수립에도 최대한 영향력을 펼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머스크는 오픈AI·구글 등에 비해 후발 주자로 시작한 AI 산업에서 자신의 xAI를 선두 기업 위치로 끌어올릴 기회를 갖게 됐다. 머스크는 가장 앞선 AI 기술을 가진 ‘오픈AI’의 창립 멤버였지만, 샘 올트먼 CEO와 갈등을 빚으며 나왔다. 머스크는 사실상 ‘오픈AI’를 겨냥해 AI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머스크가 엄격한 AI 규제로 경쟁사들을 견제하면서, xAI의 역량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스페이스 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는 한때 퇴짜 맞았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 유세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첨 행사에 당첨된 시민들과 100만달러 당첨금 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 유세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첨 행사에 당첨된 시민들과 100만달러 당첨금 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조사와 규제, 다 피해갈까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신설하는 ‘정부효율성위원회’를 이끌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방정부에 개혁 권고안을 제안하는 자리다. 머스크는 자신이 주로 AI·우주탐사·전기차 관련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정부효율성위원회 위원장이 될 경우 직접 (규제기관과 기업들을) 감독할 권한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회사들은 현재 최소 20건의 정부 조사에 직면해 있는데, 이 중 다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스페이스X의 텍사스주 기지는 환경 파괴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더 많은 우주선과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

인명 사고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정부 조사가 조용히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미래 수익원으로 내세운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승인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수년 내 운전대가 아예 없는 완전자율차를 로보택시로 활용할 생각인데, 아직까진 도로교통 당국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가짜 뉴스 확산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X도 조사와 처벌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봤을 때 그는 ‘친구’를 조사하는 법이 없었고, 이에 따라 그의 법무부는 머스크의 잘못을 뒤쫓을 가능성이 낮다”며 “머스크 역시 자신의 권력을 견제하는 세력을 제거하거나, 약화시키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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