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버겁고, 겁이 난다.
우울은 나의 갑이 돼버렸다.
우울의 값은 얼마일까? 란 생각도 해봤다.
희망을 노래하려 작가를 꿈꾸지만,
나는 현재 우울을 노래하고 있다.
쉽지 않은 인생이다. 때론 숨쉬기 쉽지 않은 인생이다.
나는 어떤 이유로, 이 글을 시작했나 의문도 든다.
작가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란, 절망감이 계속된다.
죽는 건 겁이 나고, 사는 건 좀 지쳐가는 듯하다.
그래도 살아보기로 한다.
아니 살아야겠다.
겁이 나긴 하지만, 겁만 내지 않기로 했다.
사실 이 글을 쓰기 전 사고가 났다.
4중 추돌 차량의 동승자였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
참 감사하다. 신이 날 살린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죽을 때는 아닌가 보다. 란 안도의 한숨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