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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목표 외의 목표들은 어떻게든 버려야...

워렌 버핏의 목표 관리법에서

by 영감핀 pin insight
5가지 목표 외의 목표들은 어떻게든 버려야 할, 피해야 할 목표들이야.

제목으로 인용한 위 문장은 워렌 버핏이 한 조언이다. 그는 목표 25가지를 적고 그중 가장 중요한 5가지를 고르라고 한 뒤,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고 했다. 5가지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나머지 목표에 절대 관심도, 노력도 기울이지 말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목표 개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선별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이든 쉽게 알아낼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지금 우리에겐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결단을 내리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이 문장은 커리어도 더 쌓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일하고 싶은 나를 정신차라게 해줬다. 둘 다 잘하려고 주의를 분산하기보단 하나를 잘해두는 편이 낫다. 커리어를 잘 쌓으면 개인적으로 일하기도 수월해질 것이다. 반대로 개인적으로 일을 잘해두면 커리어를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최근에 두 가지를 한 번에 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하나가 급해지면 자연스레 다른 하나를 놓게 되었다. 급하게 한 일은 급하게 하다 보니 아직까지 결과가 그리 잘 나오고 있지 않다. 차라리 처음부터 둘 중에 나에게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정해놓고 하나만 집중하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수요일에 시험이 있어서 월, 화는 시험공부에 몰두하고 브런치를 연재하는 목요일에만 글을 쓰기로 했다. 덕분에 이전보다 더 짧은 시간 공부하고도 많은 내용을 숙지했다. 이 전에는 글을 쓰는데 정해둔 시간이 없으니 주제에 따른 내용을 쓰는데 시간을 기약 없이 써 버릇했으나 이번엔 오늘 안에 써야 한다는 제약이 오히려 더 집중하게 만들어줬다.


내게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정해두는 것만으로 생각이 간결해지고 고민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무엇이든 달성하면 다른 것은 더 수월해지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앞으로도 갈피가 잡히지 않을 때마다 내게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부터 되물어야겠다. 설사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괜찮다. 했으나 이루지 못한 것과 흐지부지하는 것은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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