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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phael Jul 14. 2020

불안감을 떨쳐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손톱 물어뜯기는 이제 그만



취업과 이직 관련 멘토링을 진행하다 보면 취업 준비생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자격증 공부도 아니고 이력서 관리도 아닌 마음속의 불안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지금 이 순간들과 어쩌면 본인이 희망하는 바를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상황이 두렵고 불안한 것입니다. 물론 주변에서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주고, 정신적/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긴 구직활동 기간 동안에 그 누구도 확실히 이 기간이 언제 끝날지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때로는 스스로도 그 확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필자가 네트워킹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 그 불안감과 두려움을 떨쳐 보낼 수 있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만약 지금 해고, 연봉 삭감, 취업 준비, 이직 고민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혹은 본인이 느끼고 있는 어떠한 불확실성이나 두려움을 다루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나만의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는 반드시 일이나 업무, 혹은 경제적인 측면과 관련되어 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본인이 생각하고 계획하여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진행할 수 있는 것이기만 하면 됩니다. 본인의 삶에 대해 본인이 주인이 된다는 주체의식을 느끼면서, 주도권을 우리 손안에 넣고 있다는 자신감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조그만 성취감은 곧 새로운 다른 일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고 더 높은 단계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지인의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지인은 젊은 청년으로서 그에 맞지 않은 직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생을 겪게 됩니다. 월요일 출근하는 것이 너무나 고욕이었고, 이는 비단 월요일뿐만이 아니라, 이어지는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그리고 금요일까지 출근하는 매일매일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친구는 그 시기에 한 번도 행복한 감정인 상태가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한 고통의 나날 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게 됩니다. 지인은 8년 전 자기 생일에 본인이 겪고 있는 모든 고통, 괴로움, 그리고 두려움을 본인의 SNS에 글로써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합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십 대 소녀가 지인에게 글을 남겼습니다. 지인의 글을 읽고 자살을 시도하려다가 그만두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메시지는 지인이 본인 글의 힘에 대해 깨닫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과 팀을 만들었고 현재 그들은 1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갖게 됩니다. 이후로 SNS 관련 회사로부터 채용 제안을 받고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본인이 고백했던 한 장의 글로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한 장의 글을 썼던 작은 행동이 결국에는 그에게 일을 주었고, 많은 친구를 주었습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여러분 만의 기적이 여러분을 찾아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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