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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시대

시균아 안녕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유모 차 태운 아이

아장아장 아이

보면 습관적으로 외친다


아이가 귀한 시대

아이는 우리 모두의 희망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진심입니다


수백 아니 수천 외쳤으리라

매장에 아예 푯말로 세웠다

'친구들 안녕'

아이들을 위한 코너에 안내문으로


내가 압축해 만든 말이다

7년전부터 이러고 있다

그사이 출산율 완전 폭망해서 한 글자 덧붙여야 한다


아이가 희귀한 시대



ㅡㅡㅡ



유모차, 아장아장

초, 중, 고, 대학생

혼신을 다하는 부모들


누군들 귀하지 않으랴

60세 지나니 하나 하나가 소중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기와 아이


웃는 아기를 바라보라.
거기에 노년의 답이 있다.

어린 아이를 바라보라.
거기에 노년의 길이 있다.

2018. 07. 14


6년전 써둔 글. 이제야 실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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