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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화음 Apr 04. 2021

사랑은 어떻게 증명되나?  Feat.친구 결혼식 주례사

<결혼은 그냥, 버티는 거야>#7.

연애를 하다 보면,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누구나 겪는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에게 나의 사랑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반짝이는 반지와 꽃으로 나의 사랑이 증명될까? 나의 마음이 담긴 편지가 내 사랑의 증거일까?


   그것들은  일종의 표현의 도구일 뿐, 그 물건이나 그것들을 전달하는 행위가 나의 사랑의 증거라고 할 수는 없다. 6번 글에서 말한 대로 매우 중요한 ‘사랑의 언어’ 일뿐이다.


   결혼생활이 늘 평탄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럴 때마다 나를 붙잡아준 말이 있었으니, 바로 친구 결혼식 주례사에서 들은 말이다. 벌써 15년쯤 되었으려나. 아직도 그 주례해주신 분이 하신 말씀이 가슴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삶의 끝에서 이 사랑을 증명하라.
나의 사랑은…
내가 끝까지 이 사람과 같이 살았나 안 살았나로 증명된다.


   그렇다. 나의 사랑은 내 삶의 끝에서 증명할 수밖에 없다. 그를 위해 이 악물고 지켜 나가는 철저한 의지가 사랑이고, 결혼의 과정이라 생각된다.



* 번호순으로 글을 읽으시면 흐름을 이해하시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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