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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시우 Nov 22. 2021

  바보...

어리 석은 바보...

더 이상 완전한 가족사진이 어렵다는 그 현실이 나를 숨쉬기 어렵게 한다.     

잃어버린 후 소중함을 느끼는 내가


있을 때 잘해야 하는 그런 내가

어리석게도 아무것도, 잃을 것도 없는 것처럼


허허실실 


타는 속, 그런 맘도 몰랐던 내가.

그런 내가 어리석은 바보, 바로 그놈이다.


타버린 후 알아버린, 잿 더머 긴 한숨만이 나를 알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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