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없는 야채, 초유기농
집에 아주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
올해는 파랑 고추랑 토마토만 심었는데
겨우 본전만 (사다 심은 가격만큼만 열매를 얻은 것) 뽑을 정도로만 열매를 맺었다.
시간이 없다 보니 신경을 안 썼는데 알아서 가지를 치고 자란 것
파란색을 따서 놔뒀다 먹기도 하는데 빨리 따는 경우는 새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서다 ㅎㅎㅎ
새가 아침에 다 먹어버리기도 하니까 말이다.
빨간 고추는 냉동실에 넣어놓고 필요할 때 요리해서 먹곤 한다.
잘 읽은 채로 따는 날은 기분이 좋아서
씻어서 바로 먹으면 껍데기가 얇고 맛나다.
야채에 다크롸이 (호밀빵)을 곁들여 먹으면 맛나다.
잘 구워서 꿀을 빵에 발라 저렇게 야채를 얹어서 먹었다.
다음엔 예전처럼 호박도 다시 키워서 호박 꽃잎을 튀겨 먹어봐야겠다 (이탈리아 음식에 호박꽃을 튀겨서 음식을 전체로 먹었던 경험이 있다- 맛있었다).
야들야들한 호박은 살짝 데쳐서 먹거나 호박 부침이 캬하~~~ 아님 야채 비빔밥으로 먹으면 최고!
가능하면 다시 힘을 써서
텃밭을 잘 키워봐야지…
야채는 집에서 키워 먹는 걸로
이게 초유기농 야채가 될 테니
비료 전혀 안 쓰고 나는 야채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