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는 동물들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에 집중하면서 동물들은 고관절 구조상 불가능하다는 여겨진 '달인자세' (Siddhasana)를 무의식으로 취한다. 다른 동물을 우선하는 마음은 이제까지 동물들이 한 번도 가져보지 않은 감정이다.
어떻게 가능했나?
사자가 요가책을 보지도 않고 어떻게 이 자세를 알게 된 것일까? 어렸을 적 앉아서 책을 읽어주던 어머니의 모습에서 단서를 얻었을 수도 있고, 선대 사자가 앉아 있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냈을 수도 있다.
'궁극의 자세'의 의의
중요한 것은 동물들이 이 자세로 앉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밝혀짐으로써 동물들이 엎드려서 공부하는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동물들은 정자세로 오랜 시간 마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마주보고 앉아 회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1) 2)
1)그동안 최고의 일곱 마리 조차도네발로 서거나 엎드려서 공부를 해왔다.
2) 궁극의 자세를 발견한 시점이 동물 세계의 달력의 원년이 된다. 인간들이 AD "Anno Domini" (주님의 해), BC "Before Christ", 혹은 AH "Anno Hegirae"(마호메트가 메디나로 이주한 해)를 사용한다면, 동물들은 궁극의 자세를 발견한 이후를 AD "After Discovery", 발견하기 전을 BC "Before Correction"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