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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거운 꿀벌 May 16. 2024

사랑받는 아기는 완전한 행복을 누린다

사랑이면 충분해

출처 Pinterest


작성일 2023.12.28.


가끔씩 유투브에서 많은 영감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사람들을 발견하곤 한다. 이들을 통해 얻는 활력과 기쁨, 긍정 에너지는 삶에 큰 별미와도 같다. 


오늘은 그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채널 이름은 늦둥이 에스더 패밀리이다.

https://youtube.com/shorts/uowr75Vjirw?si=lAknJdjDFx61u5FO


        순식간에�300만 뷰� 화제의 영상 |오빠에게 사랑받고 싶은 동생 #흔한남매

youtube.com


https://youtu.be/tKfTOsOLQJg?si=sxlCy1aao2jJ9C94

        늦둥이 가족 | 부모님은 속여도 고3 오빠는 절대 안 속는다!-생후 30개월 우는 연기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hi.esth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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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에 떠서 우연히 봤다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계속 정주행하면서 보게 되었다. 내가 며칠을 이렇게 보는 걸 엄마가 보더니, "아유~ 우리 00이가 시집갈 때가 됐나보네 애기를 계속 보는 게~"라고 한 마디 하시더라.

사실 나는 결혼할 때가 되어(때가 지남^^;;) 애기를 보는게 아니었다.

이 영상을 계속 보게 만든 힘은 어른의 시각에서 사랑스럽고 예뻐서가 아니라(그런 것도 있지만), 나도 이 나이때 이렇게 느끼고 말하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며 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서다.


이 나이 때 기억은 거의 없지만 나도 이런 때가 있었으리라.

이렇게 말하고 이런 기분을 느끼고 이렇게 꼬장을 부리고 즐거워하고 신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까르르 웃고 신나고 행복해 했던, 그리고 자신을 표현했던 이 정서 안에서 머무르고 싶은 내면의 갈망인 것 같다. 마치 시간여행처럼 말이다.


https://youtu.be/_m6zVKFkn1c?si=Z2nCYzk_XUDjSaXj


        어린이집 안 가려고 했는데 어느새 어린이집으로 향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hi.esth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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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슷한 감정을 최근에 자주 느끼는 것 같다. 마흔이 넘은 이 나이에 이런 아이 감성을 느낀다는게 좀 이상하지만 너무 감사하다.

이 아이를 보면서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내가 왜 이런 비슷한 감성을 느끼고 있는지..


아이는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엄마가 옷을 입혀주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몸으로 장난을 하면서 행복해하고 만족을 느낀다. 돌아보면 세상 물정을 모르고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연약하고 작은 존재이지만 이 때 느끼는 행복과 만족은 인생에서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사랑하는 존재와 의존, 연결이 되어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거 같다.


사람에게 친밀한 관계가 주는 행복감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어느새 친밀한 관계들은 소원해지고 다른 여러가지들을 필요하다고 갈구하며 한탄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내 모습을 자주 발견한다.


지금은 나는, 엄마의 밥을 먹고, 집이자 회사인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에스더가 느끼는 행복을 공감하고 있다. 물론 매일 일과 문제에 휩싸여 있지만 일을 해주는 직원들이 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직장 생활을 했던 나를 돌아보면 지금은 자유인이다.


어린이로 돌아가 잊고 있었던 행복을 찾게 해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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