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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a Shim Jan 09. 2023

6월, 어릴 때 거울보며 마음껏 춤추던 자유를 찾아

1년 12달 다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33살, 지금 내 인생의 해답은 성실함과 꾸준함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희망을 가지고 버티며 살아왔다.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 잘 될 거야, 괜찮아지겠지.. 자꾸 무너지는 스스로를 보며 그래도 얘기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 리아야' '넌 할 수 있어' '힘들지 않은 거야' '별거 아니야'









코로나로 2년이란 시간이 흐른 한국은 한국답게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 있었다. 한국에 도착해 자가격리가 풀린 첫날, 나는 바깥세상으로 향했다.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기 위해 여의도 현대백화점으로 갔었고 그날, 2019년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컨설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던 대표님께 연락이 와서 대표님을 뵈러 압구정으로 갔다.


대표님은 여전히 포스 있고 멋졌다. 예나 지금이나 톡톡 튀는 개성과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계셨다. 대표님께서는 나를 Just arrive from Hawaii 라며 나의 피부색에 놀라셨었고 요즘 강원도 리조트에서 신규 에스테이트 사업 네이밍 프로젝트가 있는데 너무 바빠서 프로젝트 엄두도 안 난다며 혹시 프로젝트 맡을 생각이 있냐고 물어봐주셨다.


나에게는 참, 말도 안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유는, 만난 대표님은 국내 하이엔드 주거 1위 브랜드의 총책임자 상무님으로 계셨었고 그분께서 다시 나를 찾고 나에게 일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커리어를 완전히 잃어버렸던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제안이었다. 그동안 쌓아간 나의 커리어가 산산이 조각나버렸을 때 다신 돌아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먼저 찾아주는 사람이 있었다니 정말 정말 너무 감사했었다.



나는 당연히 맡겠다고 했고 하와이에서 돌아와 자가격리가 풀린 첫날, 프로젝트를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설레었다. '와 나 그동안 헛으로 살진 않았구나, 이렇게 일을 받다니, 나 쓸모 있는 존재구나' 1년을 넘게 쉬었던 컨설팅 업무를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날부터 나의 트렌드 조사, 프로젝트 환경분석, 조사는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 일을 떠나 있었기에 어떻게 제안서를 시작해야 되는지조차 막막했다.


공부하고 다시 배우고 레퍼런스들도 열심히 찾아가며 겨우겨우 만들어냈다. 좀 많이 벅찼던 거 같다 거의 2주를 꼬박 일, 밥, 잠 만 자면서 제안서를 썼다.


피티는 잘 끝났다. 내가 제안했던 네이밍을 시리즈를 클라이언트가 좋아했었고 허접하고 내 맘에 들진 않았지만 나름, 그때의 프레젠테이션을 잘 진행되었고 이후로도 관련 일을 더 진행하신 걸로 알고 있다.

아무튼 제안서를 쓴 이후 큰 멘털 붕괴가 왔다. 이것밖에 안되다니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시작했는데, 정말 녹이 슬어버린 느낌이랄까,

마치 그때가 떠올랐다. 내가 고등학교 때 입시미술학원에서 반에서 1등 하다가 미술학원 비 낼 돈이 없어서 3개월 아르바이트하고 돌아왔는데 반에서 꼴찌 되어있을 때 느낌이랑 같았다.  다시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너무 잘하고 싶었는데 잘하고 싶은 나의 욕심이 과한 나머지 너무 붙잡고 있었고 너무 잘하고 싶은데 실력이 따라주지 않으니까 괴로워하고 힘들어했던 것이다.


그렇게 나의 돌아온 한국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가 지났고 난 첫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온전하지 않은 상태이구나, 나 왜 이러지, 왜 못하지.. 자책감과 상실감에 휩싸여 다시 나를 옥죄였다.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었다.

괜찮은 게 아니었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힘든 거였고 별거였다.'







괜찮을 거라 착각한 것이었고 잘할 수 있을 거라 오만했던 거였다. 또 답이 보이지 않았다. 크게 좌절을 했다. 그동안 5개월 동안 하와이에서 그렇게 부단히 노력했는데 괜찮아 지려고 왜 아직도 괜찮아지지 않은 건지 스스스로 실망도 되었다. 너무 힘들었다. 그 순간들이 괴로웠다.




수원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정신건강 상담을 받고 온전하지 않다는 걸 또다시 깨닫고 스마일상담센터로 전화를 했다.


다시 상담을 재개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담당 선생님들께서 평가지를 판단하신 후 상담 재개가 필요하단 결론과 함께 상담을 재기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렇게 나는 스마일센터가 잠실 까리타스상담소에 연결을 해주어 잠실에서 상담을 시작했고 상담은 12월까지 이어졌다. 6월 처음 상담을 받을 때의 나를 기억한다. 그리고 상담을 시작으로 부정적인 감정은 지우고 다시 열심히 나답게 열정적으로 살아보기로 했다.


그때부터 나는 대한민국의 트렌드 조사를 시작했다. 사실, 한국에 오자마자 그 대표님께서 나에게 리조트 일을 맡기지 않으셨다면 이렇게 빠르게 트렌드를 조사하지 못했을 거다. 많은 힌트들을 주는 프로젝트여서 정말 열심히 부단히 알고리즘에 끌려 그렇게 대한민국 강남, 강원도 부동산을 이곳저곳 공부하고 조사하고 다녔다.








아래는 트렌드 조사 다니며 쓴 글들




#루이뷔통노매드오브제전시를 다녀와서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 우리의 미래가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술, 라이프스타일, 니즈 모든 면에서 예전과 동일한 방식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없으며 나는  빠르게 변한 세상을  빠르게 공부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혼란스러움이 가득하다. 미래의 일은 우리가 예측하기 어렵지만, 역사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통계학적으로 내다볼  있고 또한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는지,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쉽게 말해 “(hip)”   “굿 바이브(good vide)”   의미하는지 알아냄으로써 미래에 우리가 나아가야  올바른 방향에 관해서 얘기할  있다.


우리 모두 자신들의 인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말 그리고 여러  실패 끝에 자신의 사업을 이루고 있는 40대를 보고 있으면 진짜,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그리고 그런 각계  층에서 자부심 있게 일하시는 분들에게 일을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갑자기 나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나이가 많건 적건 나는 사실 나이에 정말 관심이 없다.


인생의 경험치가  사람의 나이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고 매일 바라는  비슷하다. 그런 삶이 행복한 삶이니까. 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뭔지 우리가 원하는  무엇인지 우리가 좋아하는  뭔지 알려주는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브랜드가 지녀야  핵심 이미지나 브랜드가 앞으로 가져가야  아이덴티티를 발굴하고 시장에 가치 있는 아이덴티티로 포지셔닝  강화하고 발전시킨다.


브랜드엔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 있다.  필수요소들을 갖춘다면 당신도 당신만의 개성이 넘치는 브랜드를 가질  있으며  필수요소들은 매뉴얼로 제작할  있다.


Anyway,

가족, 사랑, 친구, 우정, 행복, 웃음, 즐거움. 진짜 우리가 마음 깊숙이 내면에서부터 우리가 원하는  

특히, 사랑.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찾는 .”





지난주 강원도 하조대를 다녀왔다.

양양 공항 일대를 다녀왔다.

양양 송전해수욕장도 다녀왔다.

양양 낙산해변도 다녀왔다.

고성에도 다녀왔다.


바닷가 앉아 희로애락 추억얘기 나누며 맥주 한잔의 여운. 밤바다 바라보며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시간.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소리.


 열심히 살자. 다짐하고  하자. 비록 아직도 나는 매일 습관 루틴에 괴로워하며 오늘도 시간 관리를 잘 못하지만  응원하는 사람들,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위해


늘 새로운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더욱 발전하자.


내가 어떤 일들을 하는지, 내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행동하는지, 어떤 일들이 우리가 사는 지금  순간 일어나고 있는지,  일이 우리들의 미래에 어떻게 변화를 가져오게 될 건지, 차곡차곡 기록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무도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행동하고 내가 판단하고 내가 가치를 두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자.









부자의 옆에 줄을 서라가 아니라 부자의 옆에서 부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라. 그들은 반드시 당신들을 필요로 할 것이고 당신이 똑똑하다면 그들은 당신을 신뢰하고 더 큰 일들을 맡겨줄 것이다. 그것들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면 덤벼라. 일 잘하고 눈치 빠르고 잘 놀고 알아서 잘 해내는 #일잘러 현명한 사람이 일등이 되는 시대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실수를 통해 본인이 깨달은 게 있고 배운 게 있다면 본인이 스스로 한 단계 성장했다면 된 거다. 잘했다.


개성 있게 살아가자. 우리 모두 다양하고 특별할 뿐 나는 그런 네가 좋다.





난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고 있는 중이다.


사실, 바로 프로젝트를 맡지 못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빠르게 트렌드 조사를 안 했을 것 같다. 즉 3주 반 꾸준히 대한민국 트렌드 조사 중이고 6월 26일부터는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 친구들이 대한민국을 여행할 때의 시점으로 2주 여행 콘텐츠 촬영을 예정하고 있다.


주요 지역은 서울, 양양, 부산이 될 것 같고 국내 요즘 가장 핫 하다는 곳들을 알아보고 돌아다니며 직접 다니고 경험한 한국 여행 콘텐츠를 촬영할 계획이다.

(브랜드, 상품, 스토어, 샵, 카페, 호텔, 레스토랑 등 홍보 영상 촬영, 콘텐츠 제작 co- work  제안 언제든 환영합니다.)


해외에서 코로나 이후로 급격하게 바뀐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들어왔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해있었고 그 흐름에 물살에 휩쓸려 나도 이곳에 와 있다. 크리에이터로써의 삶이 시작되었고 요즘 지인들을 만날 때면 유튜브 봤다며 인사를 건네주곤 한다.


난 그렇게 나를 봐주는 사람들, 그리고 그 귀한 시간을 내어 내 영상을 봐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영상을 기획한다. (편집은 남동생) 브랜드 컨설턴트로써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 되어야만 하고 그래야지만 내가 컨설턴트로써 제시하고 제안할 수 있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는 삶은 그런 것이다.


나에게 당신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주길 바란다. 나는 소비자를 대변하여 기업들에게 우리가 필요한 세상,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록 대화가 즐겁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점점 뾰족해지고 있다.


우리 어릴 때 혼자 막 거울 보고 춤추며 좋아하던 거 있죠, 자유로웠던 거. 크리에이티브함은 거기에서부터.

어릴 때 거울 보며 내가 하고 싶은데로 맘대로 춤추던 거. 거기에서부터. 자유로운 거.

Creative from freedom (추후 하노라의 메인 카피로 쓰일 예정)









여기까지.. 그렇게 돌아온 나는 다시 또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하며 시간들을 채웠다. 그렇게 넘어지고 부딫히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내가 선택하며 사는 삶이 결국 나를 만들 것이다.라는 결론.




그리곤 고민했다. 행복은 무엇일까?  인간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음 나는 감정덩어리. 행복이란 여러 긍정적인 감정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 행복 감정은 언제 느끼나?


감사할 때, 마음이 따듯해질 때,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인정받았을 때, 즐거울 때, 기억하고 싶을 때, 소중한 시간을 보낼 때, 느낀다. 음 그럼 여기서 또다시 질문. 한 가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어떻게 생각해서 어떤 감정을 느끼느냐 다를 수 있는 거 아닌가




당연하지, 개인에게 어떤 상황은 누군가에게 행복일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


행복의 본질은 내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그 '마음먹기'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치를 지녀야만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재밌게 놀고먹고 어울리며 사는 삶이 행복이다..




바람이 지나치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우리의 시간들이 바다에서 보내는 시간들로 채워지지 않는다 하여도 난 지금 이 모든 시간에 감사함을 느낀다네









1년 12달, 다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7




2022년, 다시 인생을 살아가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꼬박 1년이 흘러 2023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저의 인생에 소명을 찾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절망에서 단 한줄기 빛도 보이지 않았던 그때, 그 순간에서 하나씩 천천히 실타래를 풀어가며 견뎌왔던 기록들을 브런치에 남기려 합니다.


그 절망 속에서 온갖 세상을 뒤지며 살기 위해 발버둥 쳤던 그 시간들 속 어디서 주워들은 한 문장, 한 단어들을 새기며 견뎠습니다. 저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길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용기 내어 세상밖으로 내보낼 준비를 합니다.


@lia.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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