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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개미 Dec 04. 2022

우린 진정 콩깎지였을까?



딱지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너무너무 예뻤던 그때. 

나와 남편은 우리 아이가 우월한 미모를 가졌다며 

서로 자신을 닮았다고 우겨대곤 했었다. 


그런데 최근 우연히 그때의 사진을 보게 된 후 

우리 부부는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분명 매일매일이 이렇게나 예쁜데 

조금만 지나고 보면 왜 이리 못난이인 건지. 

그러고 보면 우리 부부도 영락없는 

도치 맘, 도치 파파인 듯하다. 


“딱지야, 그런데 말야,  

넌 오늘도 참 예쁘구나!”




※ 초보 엄마 공감 에세이 『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에 수록된 글, 그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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