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너무너무 예뻤던 그때.
나와 남편은 우리 아이가 우월한 미모를 가졌다며
서로 자신을 닮았다고 우겨대곤 했었다.
그런데 최근 우연히 그때의 사진을 보게 된 후
우리 부부는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분명 매일매일이 이렇게나 예쁜데
조금만 지나고 보면 왜 이리 못난이인 건지.
그러고 보면 우리 부부도 영락없는
도치 맘, 도치 파파인 듯하다.
“딱지야, 그런데 말야,
넌 오늘도 참 예쁘구나!”
※ 초보 엄마 공감 에세이 『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에 수록된 글, 그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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