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나만의 흔적 남기기

나를 사랑하며 발견하는 나

by 감격

한때 나는 내가 세상을 바꿀 만큼

특별한 사람이 될 줄 알았다.

모든 이의 시선이 나를 향하고,

내 이름이 빛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시간은 내게

다른 진실을 가르쳐주었다.

나는 어쩌면 태양이 아닌 달빛이나

작은 촛불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리고 놀랍게도,

그 작은 불빛이 누군가에게 닿았을 때의 기쁨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깨달았다.


여전히 나는 흔들린다.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길 때가 있다.

특히 온 마음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그 공이 다른 이에게 돌아갈 때면,

내 존재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는 것만 같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 노력한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복하는 마음이

더 나은 선택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던 것을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어쩌면 내게

필요 없던 것이 아닐까?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생각보다 거창한 일이 아닐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은 주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작은 조각으로 남고,

그들이 나를 떠올리며 지어 보이는

따뜻한 미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흔적이 된다.


이 글을 쓰는 것 역시,

그러한 흔적의 일부다.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진실되게 사랑하며,

진정한 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자기 사랑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나 역시 끝없는 고통 속에서

아무리 애써도

마음이 무너지기 일쑤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고,

내면의 나와 다정한 대화를 나누기 시도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


삶이 언제나 평탄할 순 없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다시 일어설 힘을 발견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한 이유다.


의미 있는 흔적은

우리의 생각보다는

거대한 업적이 아닐 수 있다.

오히려 그것은 작은 불빛이 되어

주변을 따뜻하게 비추는 일상의 순간들일 것이다.


내가 써 내려가는 글 한 줄,

건넨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밝게 물들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우리의 인생에서

각자만의 특별한 흔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그 흔적이 모여 우리가 누구인지를

증명해 줄 것이다.


언젠가 우연히 듣게 된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를

한동안 무한 재생했었다.

처음에는 빛나는 별이라 생각했던 자신이

사실이 작은 반딧불이었다는 깨달음.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여전히 눈부시다고 말하는 그 노래의 가사처럼,

나도 나를 그저 사랑하려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거창한 존재가 아닐지라도,

그래도 나는 나답게 빛날 수 있다는 것을,

그 노래가 내 마음처럼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나를 사랑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나의 흔적은 어떤 빛으로 빛날지,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오늘 하루,

당신이 당신이 남긴 흔적은 무엇인가요?

비록 작고 미미해 보일지라도,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유일무이한 당신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빛나는 우리는

그 존재 자체로 괜찮습니다.

더욱 단단해지고 빛나는 자신을

발견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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