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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포토에세이
바람도 쉬어가려는 듯
잠든 나목과 수중갈대를 깨우는 곳.
얼음이 덮여있는 수면 위로
바람이 내려앉는다.
저수지 뭍을 밟으니 발밑에서 부서지는
얼음장 소리.
얼음이 사라진 수면은 생선 비늘같이
반짝거리고, 저만치 마을 어귀에는
희미한 겨울이 누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