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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을 해야 내 삶이 있다
17화
첫돌을 맞이한 딸에게 보내는 당부
아빠육아 #18
by
토파즈
May 16. 2020
첫돌을 맞이한 딸에게 보내는 당부
아는 만큼
질문할 수 있단다.
질문의 수준이
사람의 수준이
니깐.
질문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단다.
정답은 없으나
스스로 물어야 철학이 생기니깐.
몸으로 움직여
살
아야 진짜 삶을 느낄 수 있단다.
행복과 고통, 모두 몸으로 느끼게 되니깐.
아침에 눈뜨면 잠자리를 정돈해야 한단다.
하루의 시작이 인생을 결정하니깐.
하늘을 바라보며 우주를 상상해봐야 한단다.
아무리 넓어도 지구는 우주에 비해 좁으니깐.
옳고 그름은 경험으로 체득하는 법이란다.
지식만
넘치면 대체로 노잼이니깐.
악기
하나는 꼭 연주해야 한단다.
삶이 엄청 풍요로울 것이
니
깐.
사랑하는 책은 반복해서 읽어
봐
야 한단다.
작가가 매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테니.
즐거울 때 마음껏 웃고 슬플 때 울어도 괜찮단다.
부끄러움은 잠깐이고 평안을 느낄 테니.
지구에 같이 사는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단다.
결국 같이 살고 같이 죽는
생명 공동체이니깐.
많이 말하고
많이 먹으며
많이 구하며
많이 쌓으며
복잡하게 살아가지 않길 바란다.
간결한 삶이 축복이니깐.
아! 한 가지 당부
만
더.
스마트폰을 내려놓아야
더
스마트
해진단다.
초연결사회에서 자발적 고립은 경쟁력이니깐.
간결하게 살고 간도 웃을 만큼
자주 웃길 바란다.
아빠도 이렇게 살고 싶은데 잘 안돼서
함께 잘해보자는 소망을 담아서 보내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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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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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내 말을 해야 내 삶이 있다
15
'진짜 나를 이해해?'
16
결혼 5년, 대화를 위한 3가지 원칙
17
첫돌을 맞이한 딸에게 보내는 당부
18
4주 만에 아내가 돌아왔다.
19
돌잔치를 취소한 아빠의 마음
내 말을 해야 내 삶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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