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모든 Jun 23. 2018

가짜가 되어버린 콩

GMO에 관한 축소주의 이야기




- 런던의 채소들은 다 가짜야. GMO라고 들어봤지?



루마니아가 고향이었던 비앙카는 집에서 기르고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자랐다. 그녀의 집에는 드넓은 밭에서 자라나는 각종 채소들과 과일나무들, 그리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닭과 돼지가 있었다고 했다. 비앙카의 가족들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대부터 같은 자리에 머물며 거의 모든 음식을 자급자족해왔고, 집에서 나오는 모든 식재료는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다고 한다.



- 우리 집에서 나는 채소들은 모두 Organic(유기농)이었어. 맛 자체가 차원이 다르지.



물론 런던의 슈퍼마켓에서도 유기농 채소들을 팔고 있었고, 그녀도 그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경제활동 때문에 런던으로 건너온 비앙카는 아마도 상대적으로 비싼 유기농 채소를 고향에 있었을 때보다 마음 놓고 섭취하지 못했었을 것이다. 그녀는 고향에 대한 향수에 젖어 루마니아 시골에 있는 넓고 아름다운 고향집과 밭에 대해 한참을 설명해주었다. 금방 딴 토마토의 맛을 설명하는 그녀의 모습은 훗날 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과도 겹쳐졌다. 나도 금방 딴 완숙토마토의 맛이 하도 궁금하여 올해 토마토를 난생처음으로 심어보았지만, 아직 수확을 하지 못하여 맛을 보지 못하였다. 완숙 토마토가 익어 땅에 떨어지면 그 안에 씨로 인해 그 자리에서 또 토마토가 자란다던데, 이번에 토마토가 열리면 몇 개는 먹지 말고 그대로 땅에 던져 놓아봐야겠다.




육식, 어식에서의 축소주의로 인하여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결심하며 무조건적으로 믿었던 채소에 대한 신뢰는 GMO라는 단어 하나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왜 비앙카는 GMO를 가짜라고 표현했을까?



GMO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지구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나고 사람들이 먹어온 작물이 아니다. 인간에 의해 유전자가 조작되어 만들어진 작물로 1990년 대에 들어서야 나타났다. 나는 우선 좋은 점이 어떻고 나쁜 점이 어떻고 간에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다. 90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GMO를 접했을 가능성이 많아지고, 그 들이 병들어 사망할 시기가 되어서야 GMO가 실제로 인간의 건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도 한 50년 정도 후려나? GMO에 대해 알아보며 관련 서적과 인터넷 자료들을 살펴보았다. 관련 자료들을 살펴볼수록 찬반 논란, 안전성, 과학, 미래 먹거리 등의 논란거리들을 제치고 내 머릿속에 한 가지 단어만이 뚜렷하게 고착되어 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식량주권이었다.








식량주권




 석유를 장악하라.
그러면 전 세계 국가들을 장악하게 될 것이다.
식량을 장악하라.
그러면 전 세계 인민들을 장악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전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가 1970년대 중반에 세계 지배의 청사진을 이렇게 제시했다고 한다. 식량주권을 누가 갖고 있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 세계 인구는 급증하고 있고 그 당시 소련은 키신저와의 거래를 통하여 미국에서 3,000만 톤의 곡물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 어마어마한 수요로 인하여 세계 곡물 보유고가 동이 났고, 자연스럽게 무역회사들은 밀과 쌀의 가격을 몇 달만에 70퍼센트 이상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전 세계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곡물의 주권을 소수의 기업이 갖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우리가 매일 먹는 쌀에 대한 특허가 있고 그 특허는 소농 소유가 아닌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면, 그 기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부의 축적은 물론이고 세계인의 식량을 쥐고 흔드는 권력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한 거대한 부와 권력이 있다면 그 기업을 후원하는 자본가들과 국가들이 자연스럽게 그 기업을 보호하려고 할 것이다. 뭐, 소수 기업이 세계적인 부와 권력을 장악하는 사실이 마냥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소농이 그 나라 고유의 토종 종자로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해왔던 오랜 체계를 무너뜨리고 세계적인 초대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즉 식량주권을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은 좋지 않게 들린다.


GM작물은 제초제, 살충제에 내성이 강하도록 유전자가 조작되어 있다. 일 년을 수확하면 일반 작물보다 수확량이 많아 늘어난 인구 및 대량화된 축산업에 필요한 사료 등 곡물에 대한 급증한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은 GMO와 거리가 멀다. 대부분의 GM작물은 토종 종자와는 달리 작물에서 나온 씨앗을 다시 심어도 다음 해에 싹이 트지 않는다. 종자를 또 사서 심어야 한다는 말이다. GMO는 종자에 대한 특허권을 가진 몬산토와 같은 종자회사에 매 번 로열티를 지불해야만 한다. 또, GMO 종자를 살 때 같은 회사에서 취급하는 제초제나 살충제를 함께 구입하여야만 효과적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GM작물들은 수확량과 병충해에 강한 성질을 내세워 거대 기업과 거대 국가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계획적으로 전 세계에 뿌려지고 있다.





GMO가 아닌 우리나라 토종작물을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청양고추, 금싸라기 참외, 상복 꿀수박도 이미 거대 기업인 몬산토가 종자에 대한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우리의 토종 종자는 점점 사라지고 그 자리에 몬산토 소유의 GM채소들이 대체되고 있다. 이미 2005년에는 무, 배추, 고추와 같은 우리나라 토종 채소 종자 중 50%가 몬산토와 같은 다국적 기업 소유가 됐고, 양파, 당근, 토마토는 80%가 외국계 소유가 되었다. 지금은 얼마나 더 많은 토종종자가 없어졌는지, 왜 여태껏 그걸 모르고 살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국내산'이라는 말만 붙으면 다 우리나라 토종 종자에서 나고 자란 채소들인 줄만 알았다.


농부들은 거둬들인 작물에서 나온 씨앗을 다음 해에 또 뿌리는 것이 아닌, 매번 몬산토와 같은 종자회사에서 제초제와 함께 패키지로 종자를 사들이게 되고, 이는 식량에 대한 주권을 특정 소수 기업에 넘겨버린 대단히 커다란 사건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몬산토는 2013년 기준 세계 GMO 종자 특허의 90% 이상을 보유했으며, 이는 전 세계 종자 중 1/4에 해당한다. 현재 몬산토는 화학&제약기업인 바이엘에 의해 인수되었다. 워낙 GMO와 함께 제초제와 살충제를 함께 판매해왔으니, 화학&제약회사가 함께 거대기업이 되는 일은 당연한 듯 보인다. 왜 농업이 발전하면서 내성이 생기기 마련인 '약을 팔기 위한' 화학&제약기업이 함께 발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UN에 따르면 2045년엔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하게 될 거라는데, 우리나라는 사실 220만 톤의 쌀이 남아도는 실정이라고 한다. 모자라기는커녕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인데 왜 GMO를 키우려고 하는 것일까? 소농들이 파산하여 그 수는 줄어들고, 소수 기업만 잘 먹고 잘 사는 중심 집약적인 농업환경을 조성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이제 토종종자가 거의 다 외국계 소유인 우리나라는 지금부터라도 남아 있는 토종종자를 지켜내 식량주권을 놓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



이 것은 식량안보의 문제이다.
유전자 조작 쌀 종자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24억 인구의 주식인 쌀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환경


내가 GMO를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환경문제이다. 사실 환경에 이롭다고 하면 다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도 있지만, 지구를 위한다면 GMO를 도저히 찬성할 수가 없다. 아르헨티나를 예로 들면,  2000년 대에는 1970년 대보다 콩을 재배하는 대지가 1000배 이상 많아졌다. 대부분 GM 콩을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이다. 아르헨티나는 콩과 더불어 다양한 채소와 가축을 키워왔지만 대부분의 땅을 GM콩이 장악하였고, 토착민 소유의 농지는 물론이고 대규모의 산림도 벌채당했다. 이런 식으로 지구의 산소와 생물 다양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아마존과 같은 지구의 귀중한 산림들이 GMO를 키우기 위해 없어지고 있다.


중요한 건 이렇게 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키운 GM 곡물의 대부분은 기아로 굶어 죽는 사람들이 아닌 육식주의자들을 위한 가축의 사료로 쓰이게 되고, 축산업이 커질수록 그로 인해 초래되는 환경오염의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또 우리는 직접적으로 GM작물을 피해 먹더라도 GMO 사료를 먹은 고기를 먹게 되면 어쩔 수 없이 GMO를 체내에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또 다양했던 지구의 농작물은 급속도로 단조로와졌다. 대표적으로 유전자 조작 콩, 옥수수, 유채 등이 이 전보다 1000배 이상 지구의 면적을 장악하다 보니 식량의 다양성에도 위협이 된 것이다. 더군다나 제초제에 내성이 있는 성질 때문에 무분별하게 제초제와 살충제가 남용되고 있고, 이로 인해 급격히 토양이 황폐해져 가고 있다. 드넓은 GMO밭에서는 제초제를 공중 살포하는데 인근 농민들이 키우는 작물, 가축은 물론이고 사람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끼쳐 모든 생명체의 건강이 피폐해진다. 사람들은 부작용으로 설사, 메스꺼움, 구토, 피부 손상을 겪을 수 있고, GMO 경작지 부근에서 동물들이 심각한 기형 상태로 태어났다는 보도도 있었다.


몬산토는 본인들의 라운드업과 같은 제초제를 쓰면 보통 콩보다 제초제 및 화학물질을 훨씬 덜 써도 된다고 광고하였지만, 실제로는 콩에 대한 매출도 줄었고 제초제도 종전의 3배 이상이나 써야 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왜 우리는 이토록 제대로 증명되지도 않은 유전자 조작 종자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일까.




일부 과학자들의 말과 국가의 시스템을 전적으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
 







건강


많은 과학자들이 GMO가 인간의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9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작물에 대해 그렇게 빠른 결론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인간에게 해가 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GMO사업을 이렇게 빨리 확장도 되는 것일까? 인간들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우리들은 GMO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어디 소속이며 궁극적으로 어디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1997년 말,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푸즈타이라는 박사가 쥐들을 상대로 실험한 GMO 연구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놀랍게도 그 연구는 '세계 최초의' '독립적인' 연구였고, 그가 실험했던 GMO를 먹인 쥐들은 간과 심장의 크기가 현저히 작았고 면역체계가 더 약했다.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뇌의 크기가 확연하게 작아졌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공포를 퍼트리기 두려웠기 때문에 최대한 부정적인 사실을 배재한 채,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간략히 그러나 솔직한 의견을 담은 결과를 발표했지만 다음 날 바로 연구소에서 해고되었고, 모든 과학자 동료들과의 연락도 두절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GMO의 동물실험을 진행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있더라도 조작된 연구들이 속출하는 이유는 그 연구 자체가 몬산토나 록펠러 재단과 같은 GMO에 우호적인 회사들이 후원을 해주기 때문이다.


GMO가 당장 건강에 적신호를 켜는 독극물과 같은 인자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도 낮고, GMO로 인해 사람이 직접적으로 사망하는 사건도 없었기 때문에 GMO를 굳이 반대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다. 현재로선 GMO의 조작된 유전자가 우리에게 정말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아직 확인된 바가 없지만, 아마도 안전할 것이라는 무책임한 추측만 있을 뿐이다. 동물실험에서 면역체계 저하와 암의 발생, 작아진 뇌의 크기 등의 결과가 우리의 미래를 말해주는 것은 아닐지 의심스럽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GMO가 필수적으로 수반하는 강력한 제초제와 살충제는 수없이 넓은 토양 및 산림을 황폐화시켜 지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지구가 아프면 그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악영향으로 돌아온다. 런던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인 메이완 호 박사는 이렇게 강조했다고 한다.



GMO에 찬성하는 과학자들의 말과 달리,
그 과정은 전혀 정확하지가 않다.
그것은 통제할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과정으로,
대개는 숙주 유전체에 해를 입히거나
그것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만다.
그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결과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








축소주의


나는 내 식단에서 GMO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GMO를 반대하는 입장이며 가능하면 GM작물은 먹고 싶지 않다. 하지만 GMO와 non GMO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비자로서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GMO 표시제일 것이다. 그렇기에 국민의 식량주권과 필수적인 권리를 위해 GMO 완전표시제는 국가차원에서 당연히 실시되어야만 한다. 오이에 오이 500원, 당근에 당근 천 원이라고 이름표와 가격이 붙어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인지 알고 나서도 먹거나 안 먹거나는 소비자의 몫이다.


현재 법적인 GMO ‘표시 기준’은 승인된 GMO 5종(콩, 옥수수, 면화, 유채, 사탕무)과 이를 원재료로 가공한 가공식품이 포함되며 식용유, 간장 등은 제외된다. 우리나라는 GM식품을 가공 후 유전자 변형 DNA, 단백질이 남아 있는 식품에만 GMO 표시하도록 되어 있고,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가공식품들은 표시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EU와 중국은 DNA나 단백질 잔류 관계없이 무조건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의도적으로 GM작물이 섞일 경우 허용 수치는 3%이며, 미국과 중국은 이를 전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사료용과 식용용으로 감자, 옥수수, 콩, 면화(목화), 유채(카놀라), 사탕무, 알파파의 7 작물 139종의 GM 작물을 수입하고 있다. 원재료만 이렇다는 것이고, 원재료를 함유하는 수많은 가공식품, 예를 들어 통조림, 카놀라유, 두부, 빵, 아이스크림, 간장 고추장과 같은 각종 조미료, 또 GMO 사료를 먹은 축산물을 생각하면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이 GMO를 섭취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 당 쌀 소비량이 65kg인데, 2014년에 1인당 GM작물 섭취량은 무려 45kg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장을 볼 때, GMO가 함유된 식품에서 GMO 표기를 본 적이 없는 느낌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법적인 제재가 너무 느슨하여 표기를 의무적으로 하지 않아도 됐던 것이었다. 뭔가 속은 기분이다. 조속히 GMO 전면 표시제는 시행되어야만 한다.



나의 GMO 축소주의는 다음과 같다.


되도록 non GMO 표기 확인 후 구입한다.

성분표에 특히 대두 및 옥수수가 수입산일 경우 구매를 자제한다.

출처불명의 재료를 쓸지도 모르는 곳에서의 쓸데없는 외식을 줄인다.  

non GMO를 위해 힘쓰고 검품을 하는 한살림과 같은 단체를 이용하여 장을 본다.

GMO사료를 먹었을지도 모르는 고기와 양식 생선도 적게 먹는다.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관련 기사나 정보, 법규를 모니터링한다.



현재로써는 GMO에 대한 국가적인 노력이 없는 한 개인적으로 완벽하게 GM작물을 보이콧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잊지 않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로서 안전한 먹거리 시장을 감독하는 일이고, 제대된 것에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및 다른 국가들이 고유의 토종 종자를 지켜나가고, 물론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키고, 오랫동안 전 세계 사람들이 아주 당연한 식량주권을 유지했으면 한다.








이전 03화 사라진 물고기의 행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