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정의, 고객의 진짜 Need를 찾는 방법

Code 03. 고객의 문제 정의하기

by jah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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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문제를 정의한다는 것,

스타트업은 여기서 출발한다


창업 아이템을 구상할 때, 우리는 이런 질문을 자주 던집니다.
“이거 괜찮은 아이디어일까?”
“시장 크기는 충분할까?”
“기술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은 빠뜨립니다.


“누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

스타트업의 시작은 제품이 아니라 문제입니다.
그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면,
아무리 멋진 제품도 허공에 칼질하는 꼴이 됩니다.




문제를 잘못 정의하면, 해결도 어긋난다


고객이 겪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기능부터 만들고, 서비스를 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대부분, 이런 말로 결론이 나죠.

“우리 제품 좋은데… 왜 안 팔리지?”
“사용자는 있는데, 실제 유저는 없어.”
“왜 이탈이 계속되지?”


이유는 단순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해결’이 아니라,
내가 만든 ‘기능’을 먼저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고객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풀 수 있는 것’을 문제정의 하라.


창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말을 듣습니다.
“고객의 문제를 먼저 정의하라.”


맞는 말입니다. 문제없이 시작된 사업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언제나 출발점이고,

고객은 그 문제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 하나가 빠져 있습니다.


“그 문제를 우리가 풀 수 있는가?”

문제는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오히려 혼란스럽기까지 하죠.
사람들은 바쁘고, 피곤하고, 정보는 넘쳐나고, 돈은 부족하고, 인간관계는 복잡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 모든 문제를 ‘사업’으로 풀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창업에서 중요한 건 ‘문제 찾기’가 아니라
‘풀 수 있는 문제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정부가 정책을 세우고 규정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사업대상으로 삼거나

대기업이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할 문제를 사업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Not this time이라는 것입니다.




고객 문제 정의, 왜 이렇게 어려울까?


좋은 문제 정의란,

고객이 인지하고 있는 감정을
우리가 기술적으로 혹은 비즈니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이건 너무 귀찮아요.” → 반복되는 수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을까?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 정보를 시각적으로 정리해 줄 수 있을까?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 실제로 유료로 쓸 만큼 절실할까?


문제를 정의할 때는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되,
우리의 입장에서 실행 가능성과 해결 능력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진짜 문제를 못 찾았기 때문’이 아니라,
‘풀 수 없는 문제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없어서, 자원이 없어서, 팀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문제라고 착각한 것이죠.




문제를 정의할 때 확인해야 할 3가지


그러니 문제를 정의할 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우리가 풀 수 있는 문제인가?”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문제는 아직 우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비로소 다음 3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 반복성
그 문제는 일시적인가, 아니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가?

2. 정서적 강도
고객이 그 문제를 느낄 때, 얼마나 불편함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가?

3. 비용 지불 의사
고객은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 노력, 비용 중 어떤 것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세 가지가 모두 “YES”일 때,
그 문제는 비즈니스로 연결 가능한 실질적 Pain Point입니다.




문제를 중심에 두면 방향이 선다


고객 문제를 정의하면
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누구인지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도 보입니다.

기능도, UI도, 가격 정책도
모두 이 ‘문제 해결 흐름’ 위에서 설계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문제 중심 설계’의 진짜 힘입니다.




스타트업이 스스로에게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


“고객은 왜 이걸 써야 하죠?”
그 질문에 대해 기능이 아닌
문제와 해결의 연결로 답할 수 있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당신의 고객은 지금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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