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by 허니모카


나는 사람이 어렵다.

늘 마주하는 존재들이 어렵다.

쓰라림과 헛헛함 사이에서 위로가 되는 것

또한 사람이다.


서운함과 위안은 끊임없이 사람 사이에서

공이 되어 날아간다.

대체 누구에게 서운했으며

누구에게 위로받았던 걸까.


보이지 않는 선을 그을 때

허물었던 선이 다시금 그어질 때

나는 사람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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