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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성일 Dec 22. 2020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
여덟 가지 이야기
8/7
어제는 여섯 번째, 오늘은 일곱 번째 이야기

.

.

.

"나는 해 주던 것을 더 해주고,

해 주지 못했던 것을 해 주면 된다고 말한다."

.

.

.

"일곱 번째, 남은 시간 집에서 함께해 주세요."


반려동물의 마지막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면,

반려동물이 평소에 가장 편안함을 느낄 만한 곳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급격히 위독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병원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다만 큰 고통이 없는 상태라면 급히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도리어 반려동물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면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히 협의한 뒤 집으로 데려와야 한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에 편안히 몸을 뉘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최대한 같은 공간에서 있어 주는 것이 좋다.


 바로 그곳에서 반려동물과 보호자,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모두의 마지막 소통이 시작되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함께 지켜주게 될 것이다.


그렇게,

반려동물과 보호자 각자의 진심이

오가는 자리에서 아이의 숨소리를

집중해서 듣고 기억해 두었으면 한다.






"여덟 번째, 아이의 마지막을 침착하게 지켜주십시오."

.

.

.

(내일 이야기~)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중에서


http://brunch.co.kr/publish/book/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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