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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설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더 길게 연휴를 쓰는 이들도 있지만, 오늘 정도면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올 채비를 합니다.
다시 아침을 엽니다.
가게 문을 열고 음악을 틉니다.
연휴동안 쌓인 먼지도 털어내고, 잠시 미뤄뒀던 물건도 정리합니다.
그렇게 다시 일상입니다
그렇게 다시 맞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입니다.
올해의 트렌드가 바로 이 '아주 보통의 하루'라네요.
어쩌면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세상의 혼돈 속에서. 가장 보통의 하루가 가장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걸 알아냈기 때문이겠지요.
그러게요.
올해는 제발
아무 일 없는 보통의 하루가,
아무 사고 없는 보통의 하루가,
아무 슬픔 없는 보통의 하루가,
아무 다툼 없는 보통의 하루가,
우리 모두의 매일이면 좋겠습니다
그 매일에 평화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