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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사랑하게 된 메밀꽃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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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매화꽃 필 무렵이고, 여름이면 장미꽃 필 무렵이고, 가을이면 메밀꽃 필 무렵이고, 겨울이면 눈꽃이 필 무렵이다. 하얗게 눈처럼 소복이 만개한 메밀꽃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얀 원피스와 모자, 샌들까지 평소엔 색깔있는 강렬한 색을 좋아하지만 그 순간 만큼은 하얀 메밀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여름이었다고 고마워. 부디 가을이 오면 너에게 갈게. 소설가인 이효석작가는 소설도 시처럼 낭만이 있고 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역사속에서도 잊어지지 않는 위대한 우리들의 소설, #메밀꽃필무렵 다시 읽어도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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