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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별아star a May 28. 2019

여행의 의미-로마, 시내투어로 사람들과 함께한 알찬여행

-유럽 여행지 13 국가 중에서도 가장 황홀했던 <로마 시내 관광기>

유럽 여행국가 열세 개. 그중에서도 단연 추천하는 여행지를 뽑으라면,
로마(Rome)이다.

로마에 들어선 순간부터 나서는 순간까지 그 하나하나 발걸음이 다 기억난다고 할 정도로, 로마는 향기 있는 도시, 짙은 그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콜로세움



로마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 이름도 유명한 '콜로세움'이다. 콜로세움은 2,000년 전 지어진 세계 최초의 원형경기장으로 그 웅장함과 견고함이 로마를 상징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지하철 역을 나오자마자 보게 되는 콜로세움의 자태는 강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총 5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경기장. 경기장 외벽에는 내부로 통하는 총 80여 개의 입장문이 있다.

입장 문의 모양은 아치형인데, 실제로 마주한 콜로세움은 그 아치형 문들이 주는 이미지가 확실하다고 느꼈다.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 넉넉함, 그리고 따듯함이 그것이다. 거대한 건축물은 그렇게 더 가치가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콜로세움의 외벽의 높이는 50미터이며, 총둘레는 527m에 이른다. 그 거대한 경기장 안으로 사람들이 입장하고 퇴장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도 버겁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입장해서 안을 구경해보니, 입장과 퇴장이 용이하고 탁 트인 경기장으로부터 건축물이 매우 실용적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당시에는 아치형의 문들을 통해서 내부로 입장하는 데는 30분, 퇴장하는 데는 불과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그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개폐형 지붕 시설을 갖춘 콜로세움.


 오늘날 그 어느 경기장이 가진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으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절대적 가치(absolute value)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



*영화 글레디에이터

글레디에이터는 로마 시대의 검투사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글레디에이터의 모티브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실존 인물 '스파르타쿠스'. 그는 기원전 3세기 로마 공화정 말기 약 2년 동안 노예 반란 지도자로 검투사로서 노예들을 이끌고 반로마 공화정 항쟁을 이끌었다. 반란군은 로마군을 연달아 물리치고 남부 이탈리아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진압되기 전까지 이들의 숫자는 적어도 9만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산탄젤로 성


산탄젤로 성은 135년 개인의 묘였지만, 이후 역대 황제의 묘가 되었다. 이후 오랜 기간 성채이자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교황의 은신처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산타 젤로 성의 또 다른 이름은 ‘천사의 성’인데, 그 이름을 나타내듯 성의 가장 높은 부분에는 천사의 상-미카엘이 로마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듯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590년 '페스트(Pestis)'가 만연했을 때, 교황 그레고리우스가 산탄젤로 성 위에 천사가 떠 있는 환영을 본 후 로마에 페스트가 점차 사그러들었다고 한다.


 

이후 그때의 환영을 담아 산탄젤로 성에 천사의 상을 완성시켰고, 이후 오늘날까지 산탄젤로 성의 천사는 로마의 악과 해를 막아주고 힘듦과 고난을 이겨내는 힘을 주는 상징성을 띄게 되었다.

 








판테온


북적북적한 로마의 길을 따라 걷다 그리 크지도 않고 넓지도 않은 광장, 그 안에 짙은 회색빛의 석조 건물이 눈에 띈다. 판테온이다.


실제로 보면, 여느 그림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우리가 막연하게 상상하고 그리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신전을 느끼게 된다. 판테온은 단단하고 굳건한 모습으로, 신들에게 염원을 그리던 사람들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 '신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느낌이다.



언제라도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따듯한 염원이 있는 곳. 판테온의 첫 느낌은 그러했다.


판테온의 뜻은 '모든 신을 모시는 신전'이다. 이런 의미에서의 판테온은 주로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에서 의미 있게 여겨졌다. 인본주의적 풍토의 르네상스 시대를 거친 뒤의 16세기에는 종교적 건물뿐만 아니라 위인들을 모신 건축물에도 판테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모든 신'이라는 개념은 '모든 위인', 즉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의 개념으로 인지되었고, '판테온'이라는 이름도 그렇게 쓰이기 시작했다. 신은 유일하므로.


따라서 오늘날 판테온은 역사적인 인물들의 묘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르네상스의 천재 예술가 라파엘로의 묘소도 이곳에 안치되어 있다. 바티칸 시국에서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변용'과 '아테네 학당'을 충분히 감상하고 이 곳에 오면 더 만족할만한 관광이 될 것이다. 


판테온 내부와 라파엘 묘








포폴로 광장


포폴로 광장은 1820년 이탈리아의 건축가 중의 한 명인 주세페 발라디에 의해 완성된 넓은 광장이다. 핀초 언덕과 테베레 강 사이에 있는 이 광장은 '민중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한때 이곳에서 많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 광장의 위치는 도시 로마의 입구와도 같은 곳이어서 이탈리아의 북부지역, 혹은 외부에서 로마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로마라는 도시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포폴로 문은 초기 로마 때부터 있었으나 지금의 모습은 바티칸 성당과 광장을 설계한 유명한 건축가 베르니니가 1655년에 부조물을 더함으로써 완성되었다.


포폴로 오벨리스크와 포폴로 문


한편, 광장 가운데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기원전 1세기에 이집트에서 가져온 기원전 13세기의 24m 높이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다.

 

오벨리스크는 고대 그리스어로, 4개의 면을 지닌, 점점 가늘어지는 피라미드 모양의 꼭대기를 지닌 건조물로, 무언가를 '기념'하는 의미로 세워진다. 특히 과거에는 전승을 기념하거나 왕의 위업을 과시하는 문장이나 모양을 새겼는데, 태양 숭배 즉, 태양신 라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현존하는 최대의 것은, 이집트 파라오의 카르나크 신전에 세운 것으로 높이 30m이다.



실제로 마주한 광장은, 오벨리스크가 우뚝 세워져 있어 독특한 느낌을 주고, 광장 뒤로는 바로크식의 성당 두 채(겉모습이 같아 쌍둥이 성당으로 불리지만, 내부는 확연이 다르다는)가 있어 또한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광장을 더욱 꾸며주고 있다. 또한 근처에는 괴테가 2년간 거주했다는 '괴테의 집'이 있는 코르소 거리가 있다.


코르소 거리







포로 로마노/로만 포룸


포로(Foro)라는 말은 ‘포럼(Forum)’, 즉 ‘아고라’와 같은 공공장소를 지칭한다. 따라서 포로 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로마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살던 곳으로 '로마의 모습', 즉 '로마인들의 삶'을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당대 로마에서도 가장 화려했던 곳이었고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민주 정치와 상업, 법률의 중심지로 가장 번화한 곳이기도 하였다. 또한 신들을 위한 신전들도 있어 종교적인 행사가 행해지던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정치인은 장외 연설을 했고, 법관은 법을 집행했으며, 사제는 종교행사에 전념했고, 시민들은 ‘쇼핑’을 즐기기도 했으며, 또 정가에 떠도는 소문, 새로 제정된 법이나 전투 현황 등에 귀 기울이기도 했으며, 여러 가지 문제를 주제로 공개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오늘날 대도시의 중심가처럼 항상 사람들로 붐비던 포룸 로마눔은 한마디로 소통의 장(場)이었다.


종종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밤늦게까지 열리기도 했는데, 특히 시민들의 눈길을 많이 끌었던 것은 개선행렬, 장례행렬, 종교 행렬 등이었다.






대전차 경기장


대전차경기장 터와 수천년 내려온 로마 제국의 유산 '사랑 우산 나무'

 


이곳의 정식 이름인 '키르크스 막시무스'는 라틴어로 그 이름 그대로 '거대한 광장'의 목적에 충실하게 지어졌다. 로마의 성장에 따라 함께 그 크기도 넓혀졌다는 이 경기장은, 4세기에 처음 지어져서 보수공사를 거치며 확장되어 마지막에는 거의 27만 명, 즉 로마 인구의 1/4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다고 한다.



영화 〈벤허〉 중 나오는 9분가량의 전차 경주 신은 영화사에 있어 매우 유명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영화의 촬영 장소로 더욱 유명해진 이 곳에서는 당시에도 실제로 4륜 마차 경기와 경마, 맹수와의 검투 시합 등이 열렸고, 기독교 수난 시대에는 기독교인들이 이곳에서 순교를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진실의 입



진실의 입은 로마를 떠올리는 사람에게 유명한 관광지라서, 실제로 마주했을 때도 굉장히 반가운 느낌이 드는 곳이다. 그리고 이 곳 '로마(rome)와 이 '진실의 입'을 더 자세히 알게 된다면, 진실의 입이 '트리톤(Triton)'의 얼굴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트리톤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그의 아내 암피트리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트리톤은, 로마 시내의 물과 관련된 곳곳에 나타나는데, 시내에 있는 분수대에도 여러 번 나타나고, 특히나 가장 유명한 트레비 분수대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물과 연관된 것이었을 거라 생각되는 진실의 입의 진짜 용도는 '하수도의 뚜껑', 즉 하수구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






베네치아 광장


로마 시내를 따라 걷다 보면,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과 같은 베네치아 광장을 만나게 된다. 어찌 보면, 이 주변은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과 굉장히 흡사한 구성이기도 하다. 넓은 대로, 많은 거리들이 집중되어 있는 복잡함. 다양한 공공건물과 역사적이고 상징적 가치를 가진 건물들과 기념관이 있기 때문이다.




광화문광장과 베네치아 광장 비교  


특히 광장의 정면에는 '베네치아 궁전(현재는 국립 베네치아 박물관)'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있는데, 그 건물의 느낌이 매우 웅장하고 화려하여 기억에 내리 남는다. 이 건물은 역사적으로 무솔리니가 20여 년간 집무실로 사용한 곳이었으며, 발코니에서 군중들에게 연설을 하고 2차 세계 대전 참전을 선포 하기도 하였던 곳이다.


*무솔리니Benito (Amilcare Andrea) Mussolini,1883~1945
유럽 최초의 파시스트 지도자로서 이탈리아를 세계대전 속으로 끌어들여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 인물이다. 권위주의 통치를 통해 1인 독재 체제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히틀러와의 동맹관계를 구축하면서 2차세계대전의 늪에 빠졌고, 정부와 함께 사살되었다.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는 고대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명한 ‘처녀의 샘(Aqua Virgina)’으로 전쟁에서 돌아온 지쳐 있는 병사들에게 물을 준 한 처녀의 전설을 분수로 만든 것이다. 분수의 정면 오른쪽 위에 이런 일화를 담은 조각품이 있다.




건물 제일 위를 보면 라틴어로 ‘CLEMENS VII’라고 클레멘스의 이름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 AQVAM VIRGINEM이라고 적혀 있는데 ‘처녀의 샘 분수’라는 것을 명명하고 있다. 양쪽에 있는 4개의 여인 조각상은 4계절을 상징한다.


트레비 분수가 유명한 이유 중에 하나는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에서 주인공인 마스 트로이 안니와 여주인공이 분수에 뛰어드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 트레비 분수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트레비 분수를 제대로 느끼고자 한다면, 계단을 밟아 내려가며 전체적으로 트레비 분수를 담아봐야 하며, 물이 있는 아래까지 내려가 분수를 가깝게 본다면 더 만족스러운 감상이 될 것이다. 또한, 방문 시간은 해 질 녘, 일몰 시간에 가까운 오후 5시나 6시경이 가장 좋다.


그 시간이면 분수대에 걸터앉아,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함께, 바람결을 따라 흩날리는 물의 움직임, 그리고 냄새를 느낄 수 있어 오감이 만족된다. 그리고 비로소 트레비 분수를 완전히 느낄 수 있게 된다.


물가에 앉아 트레비 분수의 투명하고도 맑은 물 안을 들여다보면, 몇백 년이 지난 낙서도 볼 수 있다. 트레비 분수 안에는 동전들도 한 가득 있는데, 한해에 모아지는 동전만 20억 원 정도라고 한다. 동전을 던지는 방법으로 알려진 것은, 분수대를 뒤로하여 몸을 돌리고,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너머로 동전을 던지는 것이다.


그날은 유난히도 트레비 분수 앞에는 관광객들로 발 더딜 틈도 없었다. 소매치기가 활발히 활동한다는 게 이해가 될 정도로, 붐비고 정신없는 곳. 함께 단체 투어에 참여했던 사람들 대다수는 멀찍이 분수를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나는 분수 앞으로, 물을 보러 가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쉽게 용기가 나지 않을 찰나였다.


"별아야. 한번 내려가 볼래? 동전 던져 보고 싶지 않아?"

"언니 같이 내려가요.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물도 보고, 동전도 던질래요!"


나는 가지고 있던 동전을 많이도 던졌다. 의미를 생각하기도 전에. 


"별아야. 몇 개나 던졌어? 의미가 있는데!"

"아, 진짜요? 그 생각은 못했는데.. 저는 너무 많이 던진 것 같아요. 자꾸 던지고 싶어 져서요! 무슨 뜻이 있어요?  동전의 개수에 따라서요..?"


로마를 좋아해서 로마에 몇 번이나 왔다는 언니는 내게 많은 것을 말해 주었지만, 이상하게도 언니와의 이 순간은 사진처럼 내 기억 속에 저장되어있다.


"한 번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소원을 비는 것이고, 두 번을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게 해 주세요'라는 뜻의 소원이야. 그리고 세 번을 던지게 되면 '지금 연인과 헤어지게 해 주세요'라는 소원이야. 몇 개나 던졌는데?".


"전 여섯 개 던졌는데, 세 번, 두 번, 마지막으로 한번. 이렇게. 그럼 저는 지금 연인과 헤어지게 해 주세요 라고 빈 거고, 그럼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게 해 주세요라고 이어서 빈 거고. 그리고 그 연인과 다시 로마에 오게 해 주세요 라고 빈 게 되는 건가요?".


"그런가?ㅎㅎ 연인과 헤어지는 것도,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것도, 다시 이 아름다운 로마에 오는 것도 다 소원을 빌 만한 일이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언니는 매우 재밌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언니 덕분에 동전을 던지게 되었고, 언니 덕분에 분수를 가까이서 보게 되었고, 분 수 안의 작은 글씨의 낙서들도 보게 되었고, 조각들도 더 면밀히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트레비 분수와 탄산수








로마 스페인 광장


 


로마에 있는 이 광장이 스페인 광장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17세기에 이 광장 주변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광장을 실제로 마주하면  이 광장은 정말로 스페인 지중해 해안에 와있는 듯 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바르셀로나를 거쳐서 온 까닭인지 모르지만, 나에게 이 곳은 바르셀로나 해변,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감명 깊었던 지중해식의 건물의 느낌이 충만히 나는 곳이었다.


그 느낌은, 광장과 건물, 계단에서 지중해의 기후를 반영한 형식과 분위기에서 온 것이었다.


한편, 하얀색 계단과 건물, 그리고 높이가 있는 곳에 있는 광장은 로마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굉장히 매력적인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유럽 여행 중에 본 광장 중에 가장 아름답고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광장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해 질 녘 로마 시내가 검게 물드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이른 새벽 로마 시내가 붉게 타오르는 모습을 보는 장소로도 모두 적합한 곳이다.



이 스페인 광장과 계단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오드리 헵번’이 걸어 내려왔던 곳으로 이 영화 이후부터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원래부터 이 광장은 수많은 세계적 예술가들이 쉬어 가던 곳이었는데 괴테, 발자크, 키츠, 셸리, 바그너 등이 즐겨 찾던 곳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젤라또



이탈리아에는 소히 3대 젤라또라는 가게들이 있다. 지오반니 파시(Giovanni Fassi)와 올드 브리지(Old Bridge), 졸리티(Giolitti)가 그것이다.


어느 가게에서 먹어도 젤라토는 맛이 있지만, 그래도 로마에는 3대 젤라토 가게가 특히 유명하다. 어느 가게가 더 맛있는지는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르다. 세 곳 모두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잠시 들르기에 좋다.


특히 10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맛이 있어 더욱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이탈리아 여행 중 맛있는 젤라토를 맛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지오반니 파시는 테르미니 역에서 가깝고, 올드 브리지는 판테온에서 가깝고, 졸리티는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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