枯木에도 꽃 피는 날 온다더니
이끼 잔뜩 끼었길래 죽은 줄로 알았는데
枯木에도 여기저기 꽃이 활짝 피었구나.
봄이 와도 겨울인 듯 가지 앙상하더니만
枯木에도 연분홍빛 예쁜 꽃이 피었구나.
울적하고 답답한 맘 달래는 듯
枯木에도 때가 되니 꽃이 피네.
<해병대 교회 70년사> 출간작가
세상을 깊이 있게,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야기꾼 Kenny입니다. 전쟁, 국가, 그리고 우리 삶의 연결점을 글로 그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