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플백 30일]매일 현대미술 감상하기 10일차
2020년 가을, 카카오플백의 30일 프로젝트 '매일 현대미술 감상하기' 매니저로 참여하면서 '오늘의 주제'로 소개한 작품, 작가, 이야기들.
현대미술계에서 yBa라고 불리는 아티스트 군단이 있는데요. young British artists의 약자로 1980년대 말 이후 나타난 영국의 젊은 미술가들을 지칭합니다. yBa 중에는 데미안 허스트(Demian Hirst)가 대중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중 하나고요. 함께 거론되는 인물이 영국의 유명 컬렉터 찰스 사치(Charles Saatchi)입니다. 이 컬렉터가 사실상 yBa를 발굴하며 영국 현대 미술의 부흥기를 가져왔죠.
*참, 코로나가 끝나고 런던에 가게 된다면, 사치 갤러리를 방문해보세요. 특히 11, 12월에는 그해의 젊은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전시를 엽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제이크 채프먼, 디노스 채프먼-흔히 채프먼 형제(Jake and Dinos Chapman)라고 불리는 yBa 중 하나인데요. 이들의 작품은 대담하고 엽기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채프먼 형제가 주로 다루는 소재는 전쟁, 학살, 섹스, 죽음 등인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세상에 대한 진실한 투영이라고 주장하는 편이에요(?). 그들의 작품은 언뜻 장난스럽기도 하고, 불쾌하면서도 인정하게(?) 되는 작품들이 섞여 있죠.
아래는 <채프먼 패밀리 컬렉션>이라는 타이틀로 전시한 작품들입니다. 본인들의 가문에서 70년 넘게 수집한 작품이라고 소개글을 썼는데요. 과연...
채프먼 형제의 작품에서 맥도날드는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주요한 상징으로 자주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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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래부터는 잔혹하거나 불쾌할 수 있습니다.
채프먼 형제의 작품을 몇 개 추가해봅니다. 특히 이 작품들은 현재 제주도 아라리오뮤지엄에서 운영하는 동문모텔에도 같은 시리즈가 상설 전시되어 있어요. 만나면 금방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ZYGOTIC ACCELERATION, BIOGENETIC DE-SUBLIMATED LIBIDINAL MODEL (ENLARGED X 1000)>(1995)
<In Our Dreams We Have Seen Another World> Hell 시리즈의 하나로 작은 수족관 정도의 크기에 매우 작은 미니어처들이 끔찍한 상황을 연출하며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이 작품의 클로즈업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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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떨어질 것 같은 무서운 작품들은 아래 채프먼 형제의 웹사이트에 가시거나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더 많이 보실 수 있어요.
https://jakeanddinoschapm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