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3.금> 3차 항암 이틀후인데도 컨디션이 괜찮아서 신기했다. 낮 열두시에악보랑 키보드건반,보면대 3개,접이식 의자를 차에 싣고,답십리에 있는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2차 실기 오디션 장소에 도착했다. 3기 메트로 아티스트.두시부터 오디션 시작. 총 93팀중 20팀 뽑는거라던데,기획사에 소속되온 팀도 있고,가야금,전자현악,비보이에,밸리댄스,국악등실력들이 너무 뛰어나다.멋지구나. 어쨌든 우리 포유뮤직 트리오(피아노,바이올린,첼로)도 열심히 했다.항암 이틀후라 조금 힘들긴 했다. 끝나고가는 길 막혀서두시간 걸리고. 5시에 바로 레슨두명하고.(자매) 저녁8시반에 성인분 레슨 한명 하고 나니,오늘의 스케줄이 밤 10시가 되야 끝났다.
<12.4.토> 오전 9시,울렁거린다.자다깼다 계속 반복. 항암난소보호 주사때문에갱년기 증상이 나타날거라 했었다.더웠다 추웠다가 얼굴화끈거리고힘들거라 했는데.. 진짜 힘들다. 하루에도 50번은 넘게 더웠다 추웠다. 자도자도 피곤이 안풀린다..
< 12.5.주일 > 아침부터 정신을 못차리겠다. 그렇다.무리한것이다
최근 이틀을 완전 무리했다.. 몸이 괜찮아도.이제 무리는 하지말자. 오늘은먹고 싶은게 없다. 다행히동태탕이 먹고 싶어져서 그거랑 감자전을 먹고 그나마 기운을 차렸다. 항암하고..몸이 좀 괜찮아도절대 무리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낀 한주였다.
< I Hope... > -항암 4~8차 잘 마치기. -방사선 33회 화이팅! -호르몬약 잘먹기. -바이올린 다시 배우기. -플룻 배우기. -메트로 아티스트 활동 잘하기.
-5kg 이상 감량하기. -체력 개선하기. -꾸준하게 매일 1시간 걷기. -진짜로 식습관 건강하게. -스위스 여행. -대관 연주회. -영어 공부. -대학원준비.
많은것이 이루어지길소망하며..!
<12.12주일>
오후 3시.내가 23년 다녔었던 교회에 오랜만에 방문해서, 준비해온연주를 하였다.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