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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정영의
Nov 02. 2024
3-8. 단풍이 물든다고요?
허리가 휘게 일을 하여 식구의 입을 채우느라
초록빛 식물나라에서는 초록옷만 입어야 했죠
차가운 바람과 흰 눈의 포근한 쉼이 다가올 때
초록이 살금살금 바래면 이제 난 본색을 드러내죠
나는 하양, 나는 노랑, 나는 주황, 나는 빨강
드디어 본색을 갖게 된 날 위해 그대는 우나요?
아직껏 제 본색도 모르는 자신을 위해선 울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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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초록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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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20
3-6. 나무 한 그루를 심고 싶다
21
3-7. 별의 산책
22
3-8. 단풍이 물든다고요?
23
3-9. 건강검진을 받은 날
24
3-10. 아이의 서가를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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