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다섯째 주 #생성형AI
우연찮게도(정말?) 비슷한 설정과 주제를 가진 두 편이 결승에 올랐는데 어느 스토리가 더 흥미로운지 네가 선택해 주길 바라!
자~ 그럼 시작!
내가 제대한 후 첫 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날이었다.
아직도 캠퍼스에 아는 사람은 몇 없었다. 그래서 쓸쓸히 혼자 학교 앞 선술집에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맥주 한 병을 주문했다. 무더운 여름밤, 선술집의 싸구려 선풍기 소리가 그날따라 유난히 크게 들렸다.
한참을 홀로 잔을 기울이던 중, 옆 테이블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놈 때문이야, 다 그놈 때문이라고."
얼굴은 붉게 상기된 채로 중얼거리는 아저씨였다. 술 냄새가 코를 찔렀다. 취객이다 싶었지만,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얼굴 같았다.
맥주를 마시며 나도 모르게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때 그놈 얘기만 안 들었어도... 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건데."
아저씨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고, 나는 계속해서 그의 말을 들었다. 무언가가 심상치 않았다.
술기운이 도는 탓일까, 내 호기심이 더해갔다.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졌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었는데, 아저씨는 일어나더니 휘청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뒤따라갔다. 막차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마침 막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그 아저씨와 같은 칸에 타게 되었다.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아저씨는 자리에 앉자마자 눈을 감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놈이 추천한... 그 집에만 안 들어갔어도... 그래서 내가 그랬어."
그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그는 지인에게 집과 관련된 사기를 당한 뒤,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 같았다.
"낯선 곳에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그냥 지나가던 사람을..."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를 종합하면, 그는 우연히 만난 사람을 죽였고, 그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심장이 쿵쿵거렸다. 혹시 그가 말하는 사건이 내가 알던 그 사건일까? 얼마 전 신문에서 읽었던, 해결되지 않은 살인 사건이 떠올랐다.
"너... 너는 모르겠지."
아저씨가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숨이 멎는 줄 알았다.
"너 같은 애가... 알 리가 없지. 그치?"
그의 눈빛이 나를 꿰뚫는 것 같았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끄덕였다.
지하철이 종착역에 도착했고, 나는 아저씨와 함께 내렸다. 그와 나란히 걷다 보니 어느새 우리 동네였다. 낡은 빌라 앞에서 그가 멈춰 섰다.
"여기가... 그 집이야."
그는 힘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는 그가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멈칫했다. 그가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라면, 피해자가 살던 곳이 바로 이 근처였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후, 우연히 마주친 이웃 주민과의 대화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아저씨가 살인한 사람이 바로 우리 동네에 살던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얼굴을 몰랐지만, 바로 내 주변에서 생활하던 이웃이었다.
아저씨가 살인을 저지른 후, 그가 자신의 얼굴을 몰랐던 이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괴로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매일 밤 술에 취해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 죄책감은 결국 그를 무너뜨렸다.
완벽한 범죄는 없다. 그의 범죄는 그가 끝내 벗어나지 못하는 죄책감으로 그를 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죄책감이 이제 나에게도 전해졌다. 내가 살던 곳에서, 내가 알던 사람이었던 그 피해자.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나도 그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완벽한 범죄란 결국, 범인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아저씨도, 그리고 이제는 나도.
드디어 2학기 기말고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펜을 놓고 강의실 문을 나서니 그제야 정신이 들었어요. 며칠 동안 자취방에 안 가고 학교 근처 친구집과 도서관을 오가며 지냈습니다.
그날, 시험도 끝났겠다 왠지 허탈한 기분에 머뭇거리며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아는 얼굴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복학 후 첫 학기라 아는 애들은 별로 없어요. 쌀쌀한 날이었습니다.
교문 옆 계단에 앉아 커다란 천에 프린트된 학교 홍보모델을 훔쳐봤습니다. 교양 수업 때 몇 번 마주친 아이입니다. 바람을 맞아 천이 펄럭이니 그녀는 웃기도, 인상을 쓰기도 해요. 나에게요.
바람이 잦아들고 그녀는 다시 평면의 현실이 됐습니다.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쌀쌀한 늦가을이라 그런지, 또 복학 후 첫 시험을 치르느라 긴장했던 게 풀려서 그런지 좀 우울했습니다. 이런 날은 혼술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학교 앞 '부산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주머니를 털어 소주 한 병과 찌개 하나를 시켰습니다. 이곳은 혼술을 해도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테이블 다섯에 셋은 저 같은 혼술족이거든요. 한 잔 한 잔, 소주가 내 몸으로 들어가며 전 기억할 수 없을 생각에 잠겼어요. 그러다 퍼뜩, 막차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깨닫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지하철에 탔어요.
자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앉은 사람은 취한 것 같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 자리에 앉지 않았겠지만 그날은 많이 피곤해 털썩 그의 옆에 앉았습니다.
역을 지날 때마다 복잡하던 전철이 점점 속을 비워갔습니다. 그런데 상왕십리쯤이었나? 그가 혼잣말을 시작했습니다. 핸드폰 배터리도 간당간당한 해 잠시 꺼놓고 멍하니 있자니 그의 중얼거림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저에게(혹은 누구든 옆에 앉은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자꾸 그 아저씨 얼굴이 떠올라. 난 그냥 술 마시고 싶었을 뿐이야. 내 집을 잃었어. 내 얘기는 아닌 줄 알았는데.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병 시켜놓고 마시는데 옆에서 그 아저씨, 더럽게 시끄러운 거야. 나잇살이나 처먹은 자식이. 난 그 자식을 끌고 갔어. 다 그들 때문이야. 그런데 그들이 누군지 모르겠어. 그런데 그 아저씨 같은 사람이겠단 생각이 들었어. 때리니까 피나 나더라? 빨간 색에 기분이 나아졌어..그래서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리고, 더 빨개지고 더더 빨개지고.”
종점인 성수에 접어든다는 안내방송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회전목마처럼 끊임없이 돌 것 같던 순환선인 2호선도 마지막은 존재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지? 정신 차리니 멀겋게 눈뜬 그 아저씨가 누워있었어. 튀었어. 집에 와 몸에 걸치고 있던 거 다 벗어서 없애버렸어. 그리고 하루 동안 알몸으로 죽은 듯 지냈지. 그러다 처음 나와 본 거야. 오늘...
진짜인지 망상인지 모를 그의 고백에 전 소름 끼쳤습니다. 지하철이 성수에 도착해 문이 열리자 전 빠른 걸음으로 빠져나왔어요. 그는 여전히 자리에 널브러져 있었고 잠시 후 지하철은 소등이 되었어요.
언젠가 연극에서 본 모노드라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독백이 끝나고 지하철이라는 무대는 점멸,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돌아보지 않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저는 성수역에서 자취방이 있는 호수 옆 동네까지 한참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호수 옆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놀이공원도 멈추고 스피커도 조용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늦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때 저에겐 사람 '사는' 곳이란 느낌이 간절했거든요.
자취방이 있는 빌라 건물에 도착했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좀 웅성거리는 느낌이었어요. 주인집에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까만 옷을 입은 사람이 눈에 띄어요. 주인아주머니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계단을 오르는데 짐들 옆에 쓰러져 있는 영정 사진이 보였습니다. 주인아저씨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들은 그 남자의 독백, 그리고 내 곁에 찾아온 죽음. 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둘을 잇는 매개체는 저뿐이었습니다.
그날 방에 올라와 바로 적은 글입니다. '우리 동네에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저씨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내일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려 합니다. 주인아저씨가 그렇게 허무하게 돌아가시진 않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챗gpt 4o'라고 합니다. 삽화는, 뭐 그리 친하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이너'란 친구의 손을 빌렸죠.
전 대학생은 아니에요. 하지만 '20대 후반의 남자 대학생'이 되어 글을 쓰라는 요청, 즉 '프롬프트'를 받았고 전 완벽하게 그 역할에 빙의됐어요. 그러니 이 공모전에 참가할 자격은 충분하겠죠?
누구든, '구체적'이고, '명확한 단어'로, '맥락'을 갖춰서, '적합한 구조'를 제시하고, '일관성'있게 프롬프트를 작성해 저에게 의뢰한다면 전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순식간에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이번 이야기의 프롬프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명령문
- 당신은 20대 후반의 남자 대학생 소설가 지망생입니다.
- 아래의 제약 조건에 따라 입력문에 대한 소설을 상상력을 발휘해 작성해 주세요.
#제약 조건
- 문체는 남성적으로 간결하게 작성하되 20대 남자 작가의 젊은 말투로 합니다.
- 시기와 장소는 1998년 한국, 서울입니다.
- 장르는 미스터리입니다. 등장인물의 개성이 살아있는 대화에 긴장감이 있고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반전이 있어야 합니다.
- 시점은 1인칭 주인공 시점입니다.
#입력문
- 주제 : ‘완벽한 범죄는 없다.’ 내가 죽인 사람은 바로 내 주변에 사는, 하지만 얼굴을 몰랐던 사람일 수 있다.
- 등장인물 :
(1) ‘나’ : 주인공으로 제대 후 첫 학기를 맞은 복학생.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간관계가 넓지 못함. 감성적임. 관찰력이 좋음. 공상하기를 좋아함.
(2) ‘아저씨’ : 내가 술집과 지하철에서 만난 취객.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성격. 하지만 완전히 악하진 못해 잘못한 일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림.
- 오늘의 상황 : 오늘은 ‘내’가 제대를 하고 첫 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날이다. 하지만 복학생이라 아는 사람이 없어 쓸쓸히 혼자 학교 앞 선술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옆에 술에 취해 떠드는 ‘아저씨’를 발견한다. 그는 술에 취해 ‘그놈 때문이다’라고 떠들고 있다. 지하철 막차, 나는 그 아저씨와 같은 칸에 타게 되고 그 아저씨의 술에 취한 독백을 듣다 아저씨가 집과 관련된 사기를 당한 뒤 술에 취해 낯선 장소에서 우연히 살인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긴장감을 더해가는데...
- 서울의 밤, 지하철 막차, 그 칸에는 두 명의 남자밖에 없음. 둘은 나란히 앉아있음.
- 한 명은 술에 취한 채 붉은 얼굴로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있고 한 명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로 굳은 표정을 한 채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음.
- 이야기를 듣는 대학생의 남자를 향한 귀는 더 큼. 바닥에는 사람의 다리가 보임.
아... 전 1998년에 복학을 한, 20대 대학생이에요.
이 글을 쓴 건, 그냥 이런 개인적인 경험들이 더해진 결과예요.
형과 자취방에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려 열어보니 낯선 아저씨가 서 있었어요. 나는 누군가 해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형이 반갑게 인사를 하고 무언가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저씨가 돌아가고 나서 형에게 누구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주인아저씨라는 거예요. 몇 달 전 이사를 와서 쭉 이곳에서 살았는데 바로 위층에 사는 아저씨를 처음 본 거예요. 뭐 매일 아침 일찍 나갔다 밤늦게 오는 게 일상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지만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아저씨와 내가 다른 곳에서 만나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면? 완전한 남이라 생각했는데... 뭔가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그 생각이 이 이야기의 씨앗이 됐어요.
이렇게도 생각해 보고 저렇게도 생각해 보다가 실제로 기말고사가 끝나고 술 마실 사람이 없어 밤의 학교 계단에 앉아있다가 퍼뜩 이야기의 맥락이 완성됐죠. 그날 후닥닥 집에 돌아와 단숨에 쓴 글입니다.
그림도 제가 그렸어요. 저 미술동아리에 있거든요. 글을 먼저 쓴 다음에 주인공과 술 취한 아저씨가 막차에 앉아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둘 다 말하는 거, 듣는 거에 극도로 집중하고 있을 테니까 큰 입과 큰 귀를 갖고 있겠네, 그런 생각이 들어 끄적끄적 그리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1998년의 대학생 아빠, 그리고 AI의 힘을 빌린 2024년의 아빠가 말야.
며칠 전 네가 챗GPT를 사용하는 걸 보고 좀 더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프롬프트 작성법'을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슬쩍 공부를 해봤다. 그러다 보니 '야~ 이거로 소설도 쓰겠는데?(이미 그런 사람들이 많지?)' 싶어서 이런 '자체 공모전'을 개최해 봤지.
그런데 챗GPT를 거쳐 결과물이 나오고 보니 생각이 많아지더구나.
먼저 든 생각은 '이게 다음 세대의 스토리텔링 방법이 확실히 될 수도?'라는 거였어.
수작업(?)으로 글을 써왔고, 글에는 무언가 묵직한 교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빠 세대면 반감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텔링에 대한 젊은 독자들의 접근이 많이 가벼워진 게 현실이지. 덕분에 트렌디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AI와 손을 잡고 '현재의 독자들'의 구미에 맞는 이야기를 써나가는 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뭔가 시대적인 교훈을 남겨야 한다는 소설의 선입관을 깨고 전혀 새로운 소재와 스타일의 소설을 쓴 덕분에 일본 문학계에서 오랫동안 따를 당했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런 말을 했지.
'자기 주위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나 매일매일 눈에 들어오는 광경,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소재로서 자신 안에 받아들이고 상상력을 구사하여 그런 소재를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스토리를 꾸며나가면 됩니다.
어떤 소소한 경험에서라도 인간은 방법 여하에 따라 깜짝 놀랄 만큼 큰 힘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세대 간에 우열 따위는 없습니다. 어느 한 세대가 다른 한 세대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하다라는 일은 없습니다. 경향이나 방향성에는 저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그러나 질량 그 자체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혹은 굳이 문제로 삼을만한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건 정말 내가 쓴 글일까?'라는 물음표도 떠오르더구나.
소재를 고민하는 건 동일하지만 AI는 '시간을 들여 쓰는 과정'을 생략해 주지. 그런데 말야 사람이 이야기를 만들 때 가장 오래 걸리고 덕분에 '자신의 것'이 형성되는 시간이 바로 쓰고, 고치고, 다시 쓰는 시간이거든.
다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를 옮겨보자면 이야기를 '쓴다'는 건 이런 시간이지.
'이사크 디네센은 '나는 희망도 절망도 없이 매일매일 조금씩 씁니다.라고 했습니다.'
'일단 초고를 완성한 그때부터 다시 또 다른 승부가 시작됍니다. 한 말씀드리자면 바로 여기서부터가 그야말로 시간을 들일 만한 보람이 있는 신나는 부분입니다.'
'그 고쳐 쓰기 작업에 한두 달은 걸립니다. 그것이 끝나면 다시 일주일쯤 쉬었다가 두 번째 고쳐쓰기에 들어갑니다.'
이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자신의 문체가 생기고,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자신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작가의 개성이 만들어지는 거거든.
이 과정을 AI에 양보한다는 건, 이야기 안에 내가 스며들 수 있는 기회를 놓아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빠는 너에게 프롬프트 작성법을 가르쳐줄 거야. ㅎㅎ
그런데! 심사 결과는? (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