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의 사람_ 네번째. 그래픽 디자이너 홍순진
[ 채식 입문 계기 ]
1) 자기소개 (연령대, 이름, 하는 일, 채식 몇년차인지)
안녕하세요! 저는 채식 2년차 29살 bx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홍순진이라고 합니다.
경기도에서 bx 그래픽디자이너로 브랜드 접점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2) 어제 먹은 음식이 어떻게 되세요?
어제 저는 버섯두루치기를 해먹었어요.고추장,간장,물엿으로 만들어놓은 양념장에 느타리버섯들을 쭉쭉 찢어서 재어놓은다음 야채들에 버무려서 볶아 먹었어요.
3) 채식, 비건에 입문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어떻게 고기를 포기할 수 있었나요? (승훈)
제 여동생이 동물권을 이유로 채식을 시작하게 된 후부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2019년 홍대입구역에서 축산업 현장의 동물 영상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진실의 큐브"라는 동물권 캠페인에 동생이 참여했었는데요. 행사 전날 동생이 준비한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보았던 영상은 어미 소가 트럭에 실려 가는 아기 소를 향해 울부짖으며 달려가는 영상이었어요. 어미 소는 사람동물이 먹고 있는 우유를 착취당하고 수컷 송아지는 젖을 짤 수 없으니 ‘고기’로써 이용되기 위해 트럭에 실려 가고 있던 장면이었습니다. 송아지와 어미 소에 저와 제 어머니를 대입하니 끔찍하고 보자마자 눈물이 났었어요
동생이 채식을 시작한다고 선언하였을 때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미치지 못했는데 우연히 접했던 영상을 보고 여태 즐겨왔던 식사가 ‘폭력’임을 직시하게 되었고 채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인간 동물 또한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고 그 자체로 인정받기를 원하듯이 동물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가족과 헤어지는 것을 너무나도 큰 고통을 느끼는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잊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들이 지독한 고통을 느끼는 결과가 사람에게는 너무 찰나의 즐거움인 것이 공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 동거하고 있는 ‘여울’이라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겁도 많고 소심해서 괜히 짠할 때가 많아요. 그런 저희 고양이 여울이가 외형이 돼지, 소, 닭이었다면 태어나자마자 단 한 순간도 존중받지 못하고 비좁은 우리 안에서 온갖 질병을 안고 살다 피가 낭자한 도살장에서 ‘여울’ 같은 친구들이 서로의 죽음을 바라보고 죽음을 기다리겠지요. 이런 공포영화 같은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고 깨끗하고 정갈하게 플레이팅 되어있는 스테이크가 만들어지기 위해 살아 숨 쉬는 동물들이 매분 매초 죽임을 당하는 폭력에 더는 가담하지 않고 작은 움직임을 실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먹지 않듯이 다른 동물 또한 먹지 않기로요.
여동생이 채식관련 일을 하시나요 아님 운동권, 동물권 폭력에 관한 이야기좀 더해볼까요
동생이 인권 정책 쪽 일을 해요. 인권하면서 동물권에도 관심있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저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겼어요. '진실의 큐브’라는 캠페인이 2019년에 있었는데 우연히 동생이 영상 만드는 것을 봤어요. 잔인한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송아지를 떼어 놓으니까, 어미소가 울부지으면서 따라 가는데 끔찍했죠. 강간에 도살까지하다니 너무 몹쓸 짓 이잖아요! 동물에 하는 행동을 사람으로 대입해보세요. 정말 상상 못할 일이잖아요? 그 뒤로 비건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제가 여울이를 보면서도 별개로 생각했어요. 웃기죠 소랑 돼지는 먹어도 되고 고양이 개는 안되고요. 도살장에 있는 애들도 엄마 보고 싶고, 가족과 떨어지는게 고통일텐데말이에요. 히틀러가 유태인은 대학살한 것처럼 2021년에도 인간과 동물은 다르다며 분리와 차별이 벌어지고 있는거에요. 인간은되고 동물은 안되고, 이런 차별과 폭력이 저는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도살장은 외곽에 위치하는거 아시나요? 도살장에 가는 소나 돼지를 싣은 트럭은 인적이 드문 밤 새벽에 돌아다녀요. 무섭죠. 공포영화가 따로없어요. 삼시세끼가 공포에요.
[ 채식 생활 ]
4) 처음 채식 입문 당시에 채식 관련 정보는 어떤 경로로 얻으셨나요?
'채식한끼'앱을 주로 이용해요
네이버 검색을 하며 정보를 얻었어요.
5) 현재 채식을 위해 꼭 지키고 있는 룰/루틴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육류는 최대한 지양하고 있어요.
직장 생활을 도시락을 싸 다니며 끼니를 해결하고 있어요. 하지만 사회생활 하다보면 예외적인 상황들도 있는데요. 외부미팅이나 클라이언트와의 식사 깉은 경우에는 제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해산물로 대안을 찾기도 해요. 그 이외의 상황은 최대한 동물성 성분을 섭취하지 않고 소비하지 않으려고 해요.
직장생활하면서 병행하기 어렵지 않았나요?
맞아요. 어려워요. 외식하더라도 비건 식당이 많거나 비건 옵션 메뉴가 있지도 않아서요. 서브웨이 베지를 애용하죠. 제 돈으로 하는 소비는 최대한 피하고 있어요. 폭력을 행하지 않겠다는 신념이 있어요.
채식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채식 시작 단계에는 주변 사람들이 채식하는 '나’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괴로웠어요.
나를 돌연변이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예민하고 불편한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채식주의자에 대한 비아냥들이나 모욕적인 발언들에 화가 났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처럼 웃으며 괜찮은 척 했던 기억들이 있어요.
지금은 그러한 발언들은 무시하지만, 과거에는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주변 인식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아요.
당연하게 집단적인 학살과 폭력을 당하는 동물들의 고통에 비해 저의 고통은 너무나 초라했고
괜찮은 척 하는 나 자신이 동물들에 고통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아직 저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하는 게 어렵지만 포기하지않고 채식하는 이유와 동물들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신입사원이 “육류/ 해산물” 다 빼달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예전에 채식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회사 동료분들과 중국집을 간 적이 있어요. 짬뽕을시키는데 제가 홍합 고기 이런 것들 다 빼달라. 말했더니, 직장 동료분들이 다이어트 하냐고 물으면서 반응이 굉장히 폭력적이었어요.
제가 “채식”하려고요라고 말했지만, 다이어트 하려나보다하고 넘어갔죠.
외식하기가 힘들어서 그 뒤로는 도시락 싸오겠다고 했고, 저는 동물들이 불쌍해서 동물을 먹지 않는 것인데
눈빛이나 분위기가 이상했어요. 당시에는 손이 떨릴 정도로 힘들었어요.
소수의견을 말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험을 처음 한거죠. 소수의 인권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여긴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비건을 하다보면 그래서 자연스레 다른 차별받는 것들에 관심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타인이 불편하더라도 제가 채식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니는게 동물에게 좋다는 것을 알기에, 말하고 있어요.
또 오지랖 넓은 직장 동료는 도시락 혼자 먹을때, 옆에 와서 한마디씩 해요.
“채식하면 부모님이 속상해하겠다. 내자식이 속상할것 같다. 건강이 걱정된다.” 등이요.
선민사상이 있느냐, 유별난 채식주의자가 많은 것 같다는 등 비하하는 말도 하구요.
제 앞에서 살살 고기가 녹던데, 소고기 육즙 못참는다는 등 언어 폭력적인 말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그냥 그러려니가 되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직급이 낮고 나이도 어리고 수직적 관계다 보니까, 참고, 나중에는 그냥 무시했어요.
6) 채식, 비건을 시작하고 스스로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장점/ 단점/ 수빈)
혹시 중간에 채식을 포기하고 싶으신 적도 있으셨나요? 이유는?
무언가 먹고 싶어서 포기하고 싶었다기 보다, 몸이 지치고 힘들때 라면 끓여먹고 싶은데, 시중에는 구하기가 어려웠웠던 기억이 있어요. 비건 라면의 경우 인터넷으로만 구입해야하고, 요리를 하거나 밥 김치만먹어야 하니까 그런 부분이 힘들었죠. 고기 냄새가 좋아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어요. 이제 고기를 봐도 맛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상추나 배추 같은 본연의 맛이 더 맛나요
어릴 때 부터 탄수화물을 좋아했어요. 밥이 주고, 고기는 반찬에 불과했죠. 채식하기 전부터 영양소가 불균형이었어요. 탄수화물 중심이었거든요. 그래서 고기를 안 먹으니까 저는 오히려 탄수화물 중심으로 더 살이 찌게 되고, 채식 가공식품도 많이 먹거든요. 고혈압이 나아지거나 몸무게 변화도 크게 없어요.
채식을 하며 가장 좋은 것은 나의 가치관을 지킬 수 있다는게 장점이에요. 건강에 관심이 생기면서 채식으로 된 가공식품 덜 먹고 직접 요리해 먹으려고 노력해요.
7) 가장 좋아하는 비건 레스토랑,카페나 비건 식품/ 컨텐츠가 있다면?
라면을 좋아해요. 불닭볶음면처럼 맵고 자극적인거 아주 사랑하죠. 그리고 비건 초콜릿도 좋아하고요.
비건 가공식품으로는 농심에서 비건 제품으로 완자 탕수육이 있는데 대체육인데도 입에 맞아요.
비건식당은 남미 플랜트립, 칙피스를 자주 가고요. 일반식당이지만 이태원 쏭타이는 비건메뉴가 엄청 많아서 좋아해요.
[ 채식 주변 인식]
8) 채식한다고 했을 때,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사회생활이 힘들지 않았나요 (하빈)
대다수가 신기해하고 대단하다고 말했어요. 칭찬같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들과 저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벽을 치는 느낌이었어요. 위에서 말했듯이 초기에 채식할 때 에는 주변 지인들의 반응 때문에 괴로워 하기도했어요. 지금은 직장에서 혼자 식사해서 편하기도 해요! 조직안에서 채식을 선언하는 게 저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했고 부정적인 반응에 힘들기도 했지만 관심있어 하거나 시도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저로서 채식으로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좋은 작용도 생기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해요.
궁금해서 질문하는 분들도 있어요. 시대 흐름에 따라서도 관심도 자연스레 올라가는 것 같아요. 하루에 한끼라도 시도해보세요. 제로웨이스트 하려는 분들이 조언을 구하기도 해요.
9) 채식을 하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기 힘들다는 인식이 많은데 실제로 그런가요? 어떤 식으로 기력 보충을 하고 계신가요? (아영, 지훈)
채식하는 이유가 건강이 아닌 동물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건강하게 식사하지는 못했는데요.
채식을 하면서 음식 선택의 영역이 좁아지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해왔던 적이 있어요.
사실 저는 채식하지 않던 때에도 밥, 면과 같은 탄수화물을 좋아해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해왔는데
음식 선택의 영역이 좁아짐에 따라 반찬의 가짓수까지 줄어드니 채식을 하기 이전보다 더 과도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더라고요!.
채식하기 전에도 고혈압을 주의해야 했고 체지방양도 비교적 많은 편이어서 채식을 하고 좀 줄 것이라는 착각을 했었는데 채식하기 전과 동일하게 고혈압을 주의해야 하는 진단 결과가 나왔고 체지방양도 줄지는 않았더라고요.
사실 흔히 말하는 풀떼기들만 먹어서 기력이 떨어지고 영양이 부족해 건강이 나빠지기보다는 영양소를 균형 있게 갖춘 식단이 중요한 것 같아요.
비건이고 비건이아니고를 떠나서 바쁜 현대사회에서 늘 균형감 있게 영양소를 갖춘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요. 채식해서 ‘고기’를 대체할 영양소가 존재하지 않아 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해 그렇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늘 시간에 쫓겨 바쁘게 살다 보니 제대로 된 식단으로 식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영양 보조제들도 챙겨 먹기도 해요.
10) 채식이 돈이 더 드나요?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식비에 차이가 있을까요?
채식식당중에서 간혹 양이 적고 비싼곳들이 종종 있기도하고 야채값들이 비싸기도해 비용이 더 나가는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반면에 군것질이나 배달음식들은 먹지 않게되어 그런 부분의 지출들은 줄었어요.
11) 음식에서 맛이 중요한 부분인데, 채식을 하면 맛을 포기한다는 편견이 많은데요. 어떤가요?
- 채식 식단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사실 요리를 잘 못해요. 인스타 계정에 있는 요리들은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들과
남자친구가 비건하는 저를 위해 데이트할 때 마다 만들어준 음식이어요! 데이트를 할 때에도 비건식당이 많이 있지 않으니 끼니를 해결하는것도 큰 문제더라고요. 나중에는 채식골목 같은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렇게 애인이 한 두번 해주기 시작한게 피드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참 고맙죠!
평소 육류가 들어가는 요리 레시피에서 버섯, 가지 등으로 육류를 대체하여 음식을 만들어줘요. (감자탕, 장어덮밥, 닭볶음탕) 등 렇게 먹다보면 모든 음식은 소스맛이구나 싶어요!
12) 평소에 주변인들에게 채식을 추천하거나 권유하시나요? 이유도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아프리카 열병 너무 심할때 살처분 돼지 할 때여서요. 이전 남친에게 채식을 하자고 강요했어요.
강요했던 이전 경험은 폭력에 가까웠죠. 반성하고 있어요.
지금은 강요하지는 않지만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채식하니까 몸이 가볍고 건강해졌다고 에둘러서 표현하죠.
동물권 단체에 대해서 캠페인 보여주면서 인천 프로젝트도 유행했었다 보여주면서 회유위 방법을 쓰고 있어요.
13) 채식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식품/식당/컨텐츠가 있다면?
고기보다 우유나 해산물을 끊는게 어려웠어요. 저는 천천히 단계를 밟지 않고 바로 비건을 하다보니 힘들었어요. 굉자잏 바보 같았죠. 저처럼 하지 마시고 천천히 단계를 거쳤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오래 갈 수 있으니까요.
한국에 채식할 수 있는 인프라가 좋지 않아서 동물성 재료를 먹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걸 알게 되더라도 채식 포기하지말고 본인에게 조금 너그럽게 즐거운 채식생활 하기를 바래요. 여유가지고 방향과 마음을 잃지 않은게 중요해요.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함께해요!
<아무튼 비건> 책 추천하구요. <강아지는 왜 사랑받고 소는 입을까>, <고기로 태어나서> 도 추천합니다.
[ 채식 전망, 미래 ]
14) 채식이라는 키워드가 요즘 화제성을 얻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거라 예측하시나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만 될까봐 걱정이에요.
채식에 관심 없는사람도 비건 제품, 옷이나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생기고 있죠.
비건이라는 명칭을 모르는 사람도 많았는데 인식이 바뀌고 있어요. 인지의 단계인 것이죠. 비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되지 않을까, 채식 생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고, 현실적인 다큐도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건강한밥솥’ 다큐라덜지 채식주의자 kbs이른 프로그램도 생기지 않을까요
15) 채식에 대한 인식이 개선 및 채식 대중화를 위해서 사회적/제도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채식 급식 선택권이 생겨야하고 확대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더 나아가서 채식이 디폴트가 될 수 있는 인프라들이 구축되어야 할 것 같아요. 최근에는 기후위기에 축산업이 미치는 영향때문에 유럽에서는 육류감축정책이 기후위기 대응으로 제시되고 있고, 미국의 버클리에서는 동물성제품을 퇴출한다는 계획까지 수립했어요.
이런 것을 봤을 때 단순히 채식에 게한 인식개선 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용기있는 식단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채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학교 병원 등 공공부문에서 식물기반 식단 마련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6) 본인의 채식 라이프는 어떻게 될 것 같으신가요?(다른 단계로 갈지? 유지할지 등)
포기하지 않겠다.
17) 당신에게 채식이란?
함께 공생하는 방식
자연속에 얼마나 동물이 많은데, 집안에 폴동물들 뿐이고, 강아지 고양이 뿐이고, 다른 동물들은 배터리 식으로 햇빛도 못보고 이용되고 사용된다. 우리처럼 숨쉬고 빛을 보고 자유롭게 거닐어야 하는, 같이 살아야하는데 인간이라는 이유로 도구로서 사용하는게 슬프다. 지구 입주민 중 한명으로서 도구로서 살아가는 것보다는 협업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도구로써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겠다. 것만큼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식사는 불편한 아이정도다 비아냥 거리는 분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 걸러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