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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사유 Mar 02. 2024

삶이라는 것은 무릇 그런 것이 아니였나. 그냥 지나가지기도 하지만, 또 발을 붙잡는 그런 것. 아픔 이라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아픔이 아니였던 것.


지리멸렬한 사랑은 또 내게 다른 방식으로 다가와 새로운 향기를 주었고 향기가 냄새가 되게 하였지만 또 그 당시에는 이 당연한 과정을 깨닫지 못하는 것.


건너지 못할 아픔은 없다고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막상 쉽지 않아서 왜 나만 이럴까 생각하는 날에 훌쩍 떠나고 싶다.


공간이 바뀌면서 주는 사랑이 내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잘 알 수 없었지만 그렇대도 어쩔 수 없는 선택들이라면 또 받아들여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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