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헬싱키 도착, 기차타고 버스타고 정류장에 도착하니 두아들이 마중나와 주었다... 봇물같이 터지는 이야기 보따리를 뒤로 하고 취침.
토요일, 작은 아들은 모자란 잠을 자도록 하고 큰아들과 함께 학교 근처 숲길로. 두어시간 넘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철새들도 보고 행복한 시간.
프라하보다도, 부다페스트보다 더 좋은 헬싱키! 마음이 푸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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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거리상으로 버스와 전철로 한시간 반가량 떨어진 국립공원에 가다.
공원 초입에 위치한 불피우는 곳에서 가져간 쏘세지를 구워 먹고 가져간 약밥을 먹고 과일도 먹고... 나중에 합류한 가족들은 쏘세지를 틀에 올려 놓고 구워서 빵에 넣어 먹는다는..
과일이나 야채도 없이 머스타드 소스랑 케찹만 발라서 온 가족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았다.
그들도 우리들이 먹는 약밥을 희안하다고 생각했을터!
공원 곳곳에 바베큐 할수 있는 곳이 있었다. 나무도 커다란 것과 작은 것등 장작불 피울수 있도록 준비해 놓아서 캠핑 나온 사람들이 즐길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너무나도 눈부신 국립공원의 모습, 나무와 호수와 하늘이 하나로 멋진 풍광을 이룬다. 산길이 아니라더니 제법 올라가고 내려가기를 반복한다. 곳곳에 계단을 잘 만들어 놓았는데 일률적이지가 않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핀란드가 디자인 강국이라더니 소소한 면에 신경쓴 티가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