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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언 Oct 23. 2024

두근두근

두근두근 


속삭임

들켜버렸어

벌침사랑 


사랑일까

허기짐일까

헷갈려


주체할 수 없는 

끌림 앞에 걸음 세워 

둘 속삭임 훔쳐보기로


고요 속 

거추장스런 숨소리

미안함으로

달달함으로

버무림 청한다.


꿀 뽑아

허기짐 달래 놓고

노란 향기

디저트 한 사발에

노곤함은 달달함으로   

절여진다.


이날 위해 긴 시간 

사랑 달임은 그렇게

노란 꽃 되어 익어왔구나.


굶주린

사랑 채우려

불청객 방어 

허기진 사랑 속으로

보냈나.


사랑이였어.

허기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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