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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바다

추억에 대하여

by 글쓰는 을녀

낡을수록 선명해지는 것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것

경쾌한 웃음 담긴 파도소리
사각사각 모래 위 폭 찍힌 발자국
두팔보다 넓은하늘과 파아란 바다

그 속에 그림처럼 예쁜 너

사진 한장에 되돌릴 수 없는 셀렘 담고
시간은 파도처럼 쉴 새 없이 몰아쳐

너는 벌써 한 아이의 엄마 되었건만
오늘도 울리는 부산바다 파도소리

수많은 추억들, 모래 위 발자국처럼
스르르 사라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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