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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귤 인생 한 알
김 서리게 추운겨울 따스한 방바닥에 앉아 귤을 먹는다 귤을 먹는다는 건 인생을 삼킨다는 것 알알이 씹히는 추억들 상콤하게 퍼지는 햇살의 향 달큰한 농부의 눈길시큰하게 지나가는 바람 빼곡히 모인 추억들을 토도독 토도독 씹어본다 귤을 삼킨다는 것은 한 알 한 알 인생을 새기는 것 상콤 달콤 시큰한 날들을 제 안에 폭 감싸 황금빛으로 빛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