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라고 믿기지 않는 동안' 아니어도 괜찮아
의심은 시작하기가 잘못이었다.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나는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기 위한 나인가, 남이 어떻게 느끼고 남이 어떻게 생각하나에 비위 맞추기 위한 나인가? 매력 있는 여자란 무얼까? 나는 왜 매력 없는 여자란 소리를 가장 두려워하는가? 나는 매력 있는 여자이고자 끊임없이 자신을 변경시켜왔다. 앞으로 어디까지 자신을 변경시킬 수 있을까? -박완서, <살아 있는 날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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