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리비안 크루즈 Allure of the Seas 서부 캐리비안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센트럴 파크 산책하기,
회전목마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가기,
올림픽 챔피언의 아이스 스케이팅 쇼 관람..
이 모든 것들이 떠다니는 리조트라 불리는 크루즈 안에서 가능한 일이다.
세계 최대 크루즈인 오아시스 클래스 Oasis class의 얼루어호 Allure of the Sea는 길이가 362m로 에펠탑을 눕힌 것보다 길이가 길다. 학창 시절 체육시간에 한창 하던 100m 달리기를 세 번 해도 끝까지 닿을 수 없는 길이라니, 세계 최대 크기를 실감한다.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엔터테인먼트에 강점이 있는 얼로어호는 올림픽 챔피언의 아이스 스케이팅 쇼, 10미터 다이빙대와 바다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에서의 워터쇼, 자체 제작한 프로덕션 쇼 외에도 헤어스프레이, 맘마미아, 그리스 등 토니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제공한다.
* 2017 Best for Entertainment/Cruisers' Choice Awards, Cruise Critic
승선 전 온라인으로 예약한 것도 부족해 미리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면 과거 일부 프로덕션 쇼만 잠깐 보고 말았던 것과 비교해 공연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음을 실감한다.
세계 최초로 크루즈 내 센트럴파크를 만들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계속해서 세계 최대, 하이테크, 혁신이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신형 크루즈 선박을 연달아 출시하여 크루즈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일지 상상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8개 층높이를 가르는 짚라인 Zip Line과 인공 파도타기 플로우라이더 FlowRider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대표하는 액티비티가 된 지 오래. 공연이 없는 날 이용할 수 있는 아이스 스케이트, 암벽등반, 미니 골프 코스 등 '뭐를 좋아할지 몰라 모두 준비했어' 수준의 다양한 액티비티들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선박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우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어드벤처 오션 Adventure Ocean, 어린이 전용 풀 H20 ZONE WATER PARK, 청소년 전용 라운지 The Living Room, 성인전용 SOLARIUM 등 남녀노소, 다양한 승객들의 요구가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크루즈 여행을 마친 후에도 끊임없이 다음 크루즈로 연결되는 원인은 합리적이고 편리함, 다양한 액티비티, 다채로운 공연 등 크루즈의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승무원들의 친절함이지 않나 싶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생각나는 그들 덕분에 크루즈 생활은 보다 풍성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