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입 266배 더 번 강사의 노하우
강의를 오래 하신 강사님들도 비대면 강의는 어렵다고 느낍니다. 왜냐하면 비대면 강의 특성상 편하게 누워서 듣는 분도 계시고, 카메라 끄고 다른 일 하는 분도 계시는 등, 수강생을 집중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비대면 강의 잘하는 법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을 위해, 온라인강의 수익화를 가르치는 강사이자, 거의 매일 비대면 강의를 하는 제가 비대면 강의를 잘 이끌어가는 5가지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비대면 강의 잘하는 법의 가장 기본은 7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무료 강의라면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것이라 쉽게, 더 쉽게 말해야 합니다. 저도 최근에 라이브클래스에서 무료 강의를 했는데 87분이 참석하셨습니다. 그중에는 온라인강의를 사업으로 생각하는 분, 강의 경력 20년인 분들도 계셨지만, 강의 자체가 처음인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모인 분들의 이해 정도는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을 모두 만족시키려면 내용은 강력하되, 표현 자체는 쉽게 해야 합니다. 용어 자체가 어려우면 벌써 듣고 싶지가 않아 지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비대면 강의 잘하는 법 2번째는, 강의를 한 편의 공연처럼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강의의 전체 흐름을 구성할 때부터 처음, 중간, 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만듭니다. 앞부분에는 궁금하게 만드는 내용, 수강생분들이 끝까지 듣게 하는 장치를 넣어 집중시키고, 중간에는 저에 대한 신뢰를 만들면서, 기존 수강생들 사례로 자신감과 확신을 가질 수 있게 구성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강의를 들은 분들이 배운 내용을 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장치를 넣고요. 이렇게 큰 흐름이 물 흐르듯 흘러가면, 비대면 무료 강의더라도 사람들이 나가지 않습니다. 왜냐면 몰입이 되거든요.
그리고 전체 흐름뿐 아니라 중간중간 내용이나 표현도 다채롭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설명을 해야 할 때는 수강생들 눈높이에 딱 맞는 쉬운 예시를 활용하고, 뭔가 주장을 할 때는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또 감정이 들어간 부분은 연기자처럼 혼신의 연기를 펼치기도 하고,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도록 개그소재를 넣거나, 말투를 웃기게 합니다. 그러나 수강생의 고민을 해결해줘야 하는 Q&A 시간에는 장난기는 싹 빼고, 그분들의 문제 해결에 완전히 집중합니다. 그러면 수강생분들은 저를 여유 넘치는 전문가로 인식을 하시고, 완전히 신뢰를 하시더라고요.
비대면 강의 잘하는 법에서 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소통입니다. 강사 혼자 떠들면 수강생들은 지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10명 미만 소수 강의일 때는 한 분씩 질문을 해서 소외되는 분이 없게 하고, 단체 강의일 때는 채팅창에 답변하시라고 합니다. 그분들 중 인상 깊은 답변 남기신 분은 콕 집어서 이름도 불러드리기도 하고, 엄지 척도 보내드리고, 그 내용을 읽어드리기도 하면서 즐겁게 소통을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저는 카메라를 켠 상태로 참석하시게 합니다. 비대면 강의는 아무래도 다른 일들을 하면서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집중을 못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저는 그 꼴을 못 봅니다. 이왕 시간 내서 오신 만큼, 수강생분들이 듣고 끝내는 게 아니라, 함께 참여해서 최대한 많이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카메라 켜고, 열심히 참여하시라고 하죠.
이렇게 참여를 많이 하시면 실제로 얻어가시는 것도 많고, 뭔가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의만족도가 올라갑니다. 그러면 수강생도 많이 얻어가니까 좋고, 저도 열심히 하는 분들과 함께 하니까 힘나고, 좋은 피드백도 달리니 서로 윈윈일 수밖에 없습니다.
비대면 강의 잘하는 법 4번째는 확신에 차서 말하는 겁니다.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걸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 눈빛, 표정, 제스처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스스로 연구가 부족하거나 확신이 없으면 강의하면서도 눈빛 흔들리고, 자신 있게 답을 못하게 됩니다. 그럼 수강생들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불안할 수밖에 없죠. 예전에 수능 쪽 스타강사님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나를 만난 모든 사람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정말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모르거나 확신이 없다면, 강의하면 안 됩니다. 정확한 것을 정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확신이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그 모습에 매료되고, 강사의 지식뿐 아니라 사람 자체가 궁금해지게 됩니다.
비대면 강의 잘하는 법 5번째는 '내 경험'과 적절한 '근거'나 '사례'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수강생들은 생생한 강사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클래스 101에서 월 30만 원 벌 때의 제 삶을 이야기했었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실래도 누가 돈 내는지 눈치보기 바빴던 모습, 돈 벌려고 사는 집을 외국인한테 빌려주고 찜질방 가서 자다가 성희롱 당한 이야기, 영업 전화 거는 게 무서워 1년이나 돈을 못 벌고 고생하던 일 등 다양한 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제 강의를 듣고 2000만 원을 벌게 되었다면서 감사인사를 주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강의를 하지? 그게 가능할까?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 이야기를 듣는데, 그래도 내가 저 사람의 옛날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면서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하라고 하신 걸 다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도 돈이 벌리네요"
강사의 생생한 이야기는 수강생과 동질감을 형성할 수 있고, 수강생에게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울 수 있는 과거 이야기를 하는 강사를 보면서, 수강생들은 강사가 진짜 이 강의에 진심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처음부터 끝까지 내 얘기만 가득하면, 사람들은 흥미를 잃고, 공감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심을 하죠. 사례가 본인 하나밖에 없나? 하면서요. 그럴 때는 수강생들의 사례, 성공담을 통해 나만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필요합니다. 나만 잘 나서 된 게 아니라, 다른 평범한 사람들도 됐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례만 얘기하면 부정적인 분들은 '내가 왜 남 잘된 얘기 듣고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객관적 수치, 사회적 기록, 과학적 자료 등 각종 근거를 제시해, 내가 가르치는 게 정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때가 되면 다소 까칠한 사람들도 강사의 말에 수긍하기 시작합니다. 강의 하나에 개인의 사례도 있고, 수강생 성공담도 있고, 객관적인 근거까지 있으니 설득의 힘이 강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12년간 강의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질문하시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화장실 가신다는 분 때문에 당황한 적도 있고, 언제 끝나냐는 말도 들었고, 복습만 20분 한다고 불평을 듣기도 했고, 선물 준다더니 겨우 초콜릿이냐며 욕먹은 적도 있고, 너무 오만하다는 분도 있었고, 훅 들어오는 질문에 당황한 적도 있고, 어떻게 해도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에 진땀 뺀 적도 있는 등 참 다양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개선점을 찾아서 정리하고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노하우 중 일부이니, 비대면 강의 잘하는 법이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