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맛있게
루이보스카라멜밀크티 두번째 버전이다!
집에있는 체망이 티백을 다 걸러내지 못해서 아쉬워했던 남편이 더욱 더 촘촘한 거름망을 새로 구매했다.
역시 밀크티도 장비를 탄다 ㅎㅎ
보기에도, 맛도 한결 깨끗해진 밀크티다.
우유를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농도가 달라지는데
저 이쁜 꽃잔에 오빠만의 비밀비율이 있는지
나 혼자 타면 오빠가 만들어주는 그 맛이 잘 안난다.
특이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혼자 외출이 조금 두려워졌는데
홈메이드밀크티 덕분에 카페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질 정도다.
넉넉하게 만들어놓은 베이스가 있어
남편이 출근하고 나 혼자 있는 시간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참 좋다.
따뜻하게든 차갑게든 ‘무’카페인으로 맛있게 준비해준
오빠의 세심한 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