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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향음( 노래와 글로 삶의 향기를 음미하다)
우리는 누구나 삶의 경주를 한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가 떠오른다.
누가 봐도 불공정한 경주다.
아무도 이 부조리한 경주에 반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응원만 할 뿐이다.
토끼와 거북이의 유일한 대화는 거칠게 내쉬는 숨이다.
굳이 고된 경주를 택한 거북이는 묵묵히 경주에 임한다.
토끼가 어느 순간 앞선다.
하지만 토끼와 거북이는 결국에 만난다.
난 토끼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
어느 순간 내 삶은 멈췄다.
그때 그 순간 바람이 불어 저 먼 풍경을 바라보았다.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나의 길을, 이제 거북이처럼 묵묵히 오른다.
끈적이는 땀은 달콤한 삶의 향기가 되어 한걸음 한걸음 오른다.
이제 오르막길은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고된 선택은 사라진 웃음기에 완만한 미소가 되어 평온한 쉼을 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TA06nvaT72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