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이키가이 벤다이어그램이 있는데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한 것 4가지의 교집합을 이키가이라고 해요. 켄 모기의 『이키가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키가이와는 크게 상관이 없고 Marc Winn이 ’목표 벤다이어그램‘인 목표를 이키가이로 단어 하나만 바꾼 거예요. 이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알려준 글이 있으니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면 돼요.
강의 중에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이키가이 벤다이어그램을 써보라고 해요. 의외로 성인들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며 한참을 생각하더군요. 갑자기 이키가이 벤다이어그램과 갱년기가 무슨 상관인가 싶으시죠? 갱년기와 함께 자녀가 성장해서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 없어지면 빈둥지 증후군으로 허전함, 외로움, 상실감이 밀려와요. 그래서 이때야말로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가족을 보살피느라 나는 뒷전이었잖아요. 성인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막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학창시절 글쓰기를 좋아했던 기억에서부터 그림을 잘 그렸는데 하는 것들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의 칸을 채워보세요.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은 것이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피아노가 될 수도 있고, 여행이 될 수도 있겠죠. 저는 손으로 하는 것들을 좋아하고 잘해요. 뜨개질, 자수,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같은. 그래서 드라마 보며 뜨개질을 하거나 그림 색칠하는 시간이 저에겐 큰 즐거움이에요. 그러니 나머지 돈이 되는 것과 세상이 필요한 것은 당장에 채우지 않아도 괜찮아요.
켄 모기는 작은 것, 개인적인 것, 큰 것, 공적인 것이 진짜 이키가이 벤다이어그램이며 교집합이 아닌 4가지를 둘러싼 전체라고 해요. 이키(삶)+가이(이유) 즉, 삶의 이유죠.
지금은 큰 것, 공적인 것 말고 지극히 작고 개인적이면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나씩 찾아보고 그것들을 하나씩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삶의 이유인 이키가이를 발견해보시면 어떨까요. 갱년기를 극복하거나 탈출하는 것이 아닌 갱년기와 함께하는 방법으로 말이죠.